[단독] 변기수 득녀, "150km 투수로 키우겠다"

강민옥 / 기사승인 : 2014-06-13 09:34:47
  • -
  • +
  • 인쇄
변기수

연예인 야구단 '라바' 감독인 개그맨 변기수가 득녀했다.

2년전 득남했던 변기수는둘째로 딸을 얻었다. 변기수의 아내는 지난 11일오전 11시11분 제왕절개로 2.96kg의딸을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 이에 '딸바보'가 된 변기수를 한스타가 단독으로 만났다.

변기수는 아들보다 딸이 더 울컥한 기분이 들었다며 득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딸은 엄마와 아빠보다 오빠인 내 아들을 더 닮아 남매가 맞구나하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아이의 태명은 '만땅'이였다. 이는 첫째의 태명이 '행복'이어서 둘째는 '만땅'이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들 이름이 '은재'라 '은'자 돌림으로 '은유'라는 이름을 아내가 추천하고 있어 딸의 이름은 '은유'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얼마 전 '라바'팀에 첫 여자선수인 SBS 이윤아 아나운서가 입단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딸도 만약 야구를 하겠다고 하면 시킬거냐고 묻자, 그는 "당연하죠. 우리나라 프로선수가 되면 저야 고맙죠"라며 "150km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딸이 운동선수의 뜻을 내비친다면 능력이 되는 한 적극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생아의 평균 몸무게는 3kg~3.4kg인데 변기수의 딸은 2.96kg으로 태어나 운동하기엔 조금 왜소한 편이 아니냐고 하자 변기수는 "개그맨 한민관은 우량아였다. 개그맨 유민상과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은 왜소하게 태어났다고 들었다"며 "태어났을 때 몸무게는 비례하지 않는다. 환경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변기수는 딸의 다리가 날씬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다소 의외의 바람을 내비쳤다. 왜냐고 묻자 그는 "유전적으로 발목이 굵어 여동생이콤플렉스가 심했다. 딸 아이만큼은 그러지 않게 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일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야구대회에서 '라바'가 '이기스'에게 3-4로 패했다. 감독으로서 아쉬움이 있을 것 같았지만 변기수는 "졌다고 아쉬운 건 없다. 즐기는 야구를 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팀원들이 즐겼으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며 너그러운 사령탑의 면모를 보였다.

올 연예인 야구대회는 매주 월요일에 열린다. 하지만 그는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 녹화로 경기에 참가하지 못해 무척 아쉽다며 야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갓 태어난 딸이 늘 건강하고 어른 공경하는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며 앞으로 '딸바보' 변기수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