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재 심판, '초대형 오심' ··· 홈플레이트 못 밟았는데 세이프?!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5-21 11: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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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프로야구에서 또 오심이 나왔다. 특히 이번 오심은 점수와 직결되는 홈플레이트에서 일어났으며 이영재 심판의 두 번째 잘못된 판정이라 야구팬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러 들지 않고 있다.

2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이 날 4회 말 무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넥센 박헌도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때 3루 주자였던 김민성이 리터치로 홈을 향해 달렸다.

곧바로 한화 좌익수 장운호가 던진 공을 3루수 송광민이 캐치해 홈으로 뿌렸다. 홈 플레이트를 지키고 있던 한화 포수 정범모는 공을 잡아내고 김민성을 기다렸다. 김민성은 정범모의 블로킹에 막혀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이영재 주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한화 정범모와 송광민이 이영재 주심에게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응룡 한화 감독도 덕아웃에서 일어나 불만을 표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영재 심판의 오심을 본 네티즌들은 "이영재 심판, 이건 진짜 너무하네요", "홈플레이트 밟지도 않았는데 세잎이라니, 이건 너무 심했다", "KBO는 오심 심판에게 징계 안 내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날 이영재 심판의 오심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1일 두산과 삼성의 경기(서울 잠실구장)에서도 오심 판정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6회말 1아웃 상황에서 두산 오재원은 3루 땅볼을 치고 1루 베이스를 향했다. 베이스에 오재원의 발이 공보다 먼저 들어왔지만, 이영재 심판은 아웃을 선언해 오재원과 언쟁을 벌였다. 이후 이영재 심판은 공수교대 타임에 덕아웃에 있는 오재원을 불러 목소리를 높이는 장면이 중계돼 팬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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