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 아직도 암표상이......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4-05-14 11: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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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스타 5월13일 프로야구 롯데-LG 전이 열린 잠실야구장 앞 지하철 입구에서 암표상이 암표를 팔고 있다. 사진=한스타
5월13일 프로야구 롯데-LG 전이 열린 잠실야구장 앞 지하철 입구에서 암표상이 암표를 팔고 있다.


잠실야구장에 아직도 암표상이 버젓이 활개치고 있다.
5월13일 2014 프로야구 롯데-LG전이 열린 잠실야구장 매표소 앞은 현장에서 표를 구입하려는 팬들로 붐볐다. 롯데나 LG, 두산 처럼 인기 구단의 경기가 있는 경우, 온라인 판매분은 보통 일주일 전에 매진된다. 지정석은 더 빨리 표가 동이 난다. 야구 팬들은 현장에서 표를 구입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야구장에 입장해 한동안 경기를 보다보면 지정석에 빈자리가 많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 날 친구들과 야구장을 찾은 40대 회사원 박 모씨는 "지정석이 매진됐다고 해 일반석을 예약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지정석을 보니 빈자리가 많아 이상했다"고 한다. 암표상이 지정석 표를 미리 대량으로 구입했기 때문이다. 매표소 바로 앞 지하철 출입구를 내려가면 공공연히 티켓을 깔아놓고 암표를 팔고 있다. 잠실야구장은 LG와 두산이 공동운영하고 있다. 홈 경기가 있는 팀이 티켓 관리를 하게 된다. 매표소 앞에서 암표를 파는 지 LG, 두산 운영팀은 모르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알고도 묵인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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