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볼 퇴장' LG 정찬헌, 벌금 200만원·5G 출장정지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4-22 14: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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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 트윈스 사진=LG 트윈스


LG 투수 정찬헌이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상대 타자에게 고의로 의심되는 빈볼을 던져 시즌 첫 번째 퇴장의 불명예를 안은 정찬헌에게 제재금 200만원과 출장정지 5경기의 제재를 부과했다.

정찬헌은 20일 대전구장에서 가진 한화와의 게임에서 8회말 정근우의 타석 때 2구째 직구를 몸에 바짝 붙여 정근우의 등을 맞췄다. 정찬헌은 앞선 6회말에도 정근우를 맞힌 데 이어 8회 다시 고의성 짙은 빈볼을 던진 것이다.

이에 흥분한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몸싸움을 벌여 경기가 5분여간 중단되는 등 물의를 빚었다.

KBO는 "정찬헌이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를 했기 때문에 제재금 뿐 아니라 출장정지의 징계도 부과했다"면서 "앞으로 경기 중 상대선수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빈볼을 던지는 투수에 대해서 징계를 더욱 강화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KBO는 지난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던 롯데와 두산의 경기에서 전광판 표출 오류 등 미숙한 경기 진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해당 경기의 심판팀과 기록팀에게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의 벌금과 함께 엄중경고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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