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이봉원 감독, "늘 하는 승리라 별 소감 없다"

강민옥 / 기사승인 : 2014-03-24 16: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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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일' 감독 개그맨 이봉원 사진='스마일' 감독 개그맨 이봉원


23일 경기도 양주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한스타 야구 봉사리그' 세 번째 경기가 열렸다. 공직자팀 '신보엔젤스'(신용보증기금)와 연예인팀 '이봉원의 스마일'이 맞붙었다.

이 날 경기는오경석의 만루홈런과 김한석의 4타수 2안타를 앞세운 '스마일'이 9-7로 승리를 거뒀다.

오랜만에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개그맨 이봉원 감독은 "늘 하던 승리라 승리 소감이 뭐 별다른게 있겠냐"고 익살을 부리며 "박빙의 승부가 재미있는 경기다. 모처럼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이겨서 좋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한국·대만 연예인 올스타 경기에 참가한 이봉원은 대만 연예인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에 놀랐다고 밝혔다. 반면 우리팀은 연예인 야구단 10개 팀에서선수를 차출해 손 발이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며 아쉬워 했다.

이어 한류 문화 확산속도가 상당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며 연예계 젊은 친구들이 현지에서인기가 많더라고 전했다.

이 날 경기 6회 1사 1,2루 상황에서 김장렬이 번트를 시도했으나 선행주자를 아웃시키며 실패했다. 이에 이 감독이 작전을 지시한 것이냐고 묻자 "김장렬이 지 마음대로 댄 번트다"며 오리발을 내밀었다.

이 감독은 팀 승리 수훈 선수에 대해선 타격이 좋은 개그맨 김한석과 만루홈런을 친 일반인 선수 오경석을 뽑았다. 특히 김한석에 대해 "평소 술만 많이 마신다"며 "야구는 많이 안 하지만 가끔뒷발로 쥐 잡을 때가 있다.오늘이 바로 그 날이다"고 농담을 섞었다.

마지막으로 근황을 묻자 그는 불러 주면 어디든 가는 '파출부 개그맨'이라며 사람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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