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오경석 감독대행, "스마일하게 재미있는 야구할 것"

강민옥 / 기사승인 : 2014-03-17 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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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마일' 오경석 감독 대행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스마일' 오경석 감독 대행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시합을 하고 싶은데 감독 대행을 맡아 못 뛰게 돼서 아쉽다”
연예인 야구단 ‘스마일’의 오경석 감독 대행이경기 내내 덕아웃에 앉게된 아쉬움을 이렇게 표현했다.

16일 오후 4시 공직자와 연예인이 함께하는 한스타 야구 봉사리그가 양주시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이 날 경기는 공직자팀의 ‘한국거래소’와 연예인팀 ‘이봉원의 스마일야구단’의 시합이 진행됐다.

같은 날 대만서 열린 한국-대만 연예인 자선 야구 경기에 스마일 감독인 개그맨 이봉원이 참가함에 따라한스타 야구봉사리그에는이 감독 대신 오경석 감독 대행이 덕아웃을 맡았다.

경기 초반부터 스마일은 투타의 핵김장렬과 김한석이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며'한국거래소'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9-1로 승리했다. 이에 오 감독대행은 “작년에 3위했는데, 오늘 감독님의 부재속에서도 시즌 첫 승을 올려 무척 기쁘다”고소감을 밝혔다.

경기는 '스마일'선발 김장렬이 3회까지 3진 6개를 잡으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타격에서도 3번 타자 김한석이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스마일’의 중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승리의 주역이 된 두 선수는 “지난 겨울 연습을 실전(부산에서 이차호팀과의 친선경기 등)으로 하다보니 선수들이 시합에 많이 적응이 돼서 오늘 실력을 발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출중한 투구를 과시했던 ‘스마일’ 강신범 선수가 사정상 올 시즌은 경기 출장을 못하게 됐다. 따라서 투수의 빈 자리가 느껴질 법도 하다. 그러나 오 감독대행은 김장렬, 이웅호, 황현희 세 명의 투수를 로테이션 시켜 모두들 자신있게실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연습했다고 전했다.

배우 박광현의 영입설에 대해 오 감독 대행은 협상 중이라며 조만간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박광현은 스포츠 분야에서 재능이 있는 친구”라고 칭찬하며 “포지션은 아직 미정이지만 박광현에게 맞는 포지션을 줄 것이다. 왠만하면 투수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오 감독대행은 “올 시즌 우승이 목표지만 팀명대로 스마일하고 재미있는 게임을하겠다”며 모든 팀의 감독과 단장들과 선수들을 가족처럼 생각한다고 밝히며 모든 야구인이 만사형통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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