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놀이야' 배우 김경룡, "작품보다 야구가 우선"

강민옥 / 기사승인 : 2014-03-16 18: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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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놀이야' 배우 김경룡이 경기 후 한스타와의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다 사진= '공놀이야' 배우 김경룡이 경기 후 한스타와의 인터뷰를 하고있다.


"촬영보다 야구가 우선이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보이는 배우 김경룡의 첫 마디였다. 배우 김경룡. 수 많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그는 지난 2007년 MBC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유미(박민영 분) 아빠로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15일 오후 6시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공직자와 연예인이 함께하는 한스타 야구 봉사 리그에 그가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냈다.

이 날 공직자팀 ‘국세청’과 연예인팀 ‘공놀이야’가 맞붙었다. 국세청과 공놀이야는 초반 득점상황에서 서로 번갈아 가며 한 점씩 내다 3회 공놀이야가 회심의 4점을 내며7-5로 승리했다. 특히 '공놀이야' 배우 김경룡은 이 날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좋은 성적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 배우 김경룡을 한스타가 만났다.

승리 소감에 대해 묻자 그는 "오늘 주축선수들이 참여를 못 했다. 대만 경기차 간 선수들도 있고 해서 경기 출전 인원이 9명밖에 되지 않아 걱정많았다"며 경기 전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자기 포지션에서 열심히 했고, 팀워크로 똘똘 뭉쳐 승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승리의 덕을 팀워크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 날3타수 2안타로타격이 좋았던 그에게동계훈련이도움이 됐는지 물었다.
이에 김경룡은 "연습장을 남들보다 일찍가는 편이다. 연습장 도착해서 프리배팅 100개정도를치고 원래 포지션이 투수라 피칭연습 100개 정도 하고, 배팅볼 던져주는 거 100-150개 던지며 힘을 기르는데 주력했다"고 답했다. 이어 "야구 실내 연습장이니까 내야 펑고를 주로 하고, 3루수는 강도가 높게, 투수나 2루수1루수같은 경우는 중급정도로 펑고를 쳐준다. 프리배팅, 자기배팅 폼 잡는 타격과 투구연습은 따로 진행했다"며 동계훈련 상황도 친절히 알려주었다.

'공놀이야' 김태현 감독이 선수들에게 자율적으로 맡긴다고 했는데 감독의 말이 시행되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경룡은 "수비수가 타자를 보고 수비 위치를 컨택하고 본인이 스스로 움직이게 한다"며 "김 감독이 선수들에게 뛰는 야구를 주문하고 게임상황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키우게 하는 등 자율 야구를 해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 날 경기 승리를 예감한 순간이 있었냐는 질문에 "우리 팀은 항상 즐겁게 야구 하자는 것을 표방한다. 경기 결과는 나와 봐야 아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이긴다는 생각으로 하고, 져도 즐겁고, 이기면 기분 좋은 그런 마음이다"며즐기는 야구 마인드를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근황에 대해 묻자 "올 여름 방송 예정인 KBS와 SBS의 두 작품을 준비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 때되면 바빠서 경기에 많이 못 나오겠지만, 최대한 야구스케줄을 촬영스케줄보다 우선해 잡겠다.야구가 먼저다"고 익살스러운 농담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무원과 함께하는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이로 인해 사회인야구의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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