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공놀이야 초보 감독 '김태발' 대승으로 '첫 승'

강민옥 / 기사승인 : 2014-03-09 13: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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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스타 '공놀이야' 김태현 감독이 인터뷰 중인 모습이다. 사진=한스타
'공놀이야' 김태현 감독이 인터뷰 중인 모습이다.


"선수들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자율야구를 지향한다"

올 시즌 처음 '공놀이야'감독으로 부임한 김태현 감독이 팀을 이끌어가는 지론이다. 초보 김태현 감독이 국회사무처를 15-5로 대파하며 깔끔한 신고식을 치뤘다.

9일 오전 10시 경기 양주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14 한스타 연예인 야구 봉사리그'에서 연예인 야구단 '공놀이야'와 공직자 야구단 '국회사무처'의 경기가 열렸다.

이 날 감독 신고식을 시원하게 치른 김 감독을 한스타가 만났다.

부임 후 첫 승에 대해 김 감독은 "그동안 팀을 맡아왔던 전임 이근희감독은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훈련시켜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나는 선수들의 자율에 맡기는 자율 야구를 추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오늘 경기 승리 요인에 대해 김 감독은 1회 초 팀의 에이스 가수 남준봉이 무너진 것에 아쉬워 하며 타자들에게 발로 뛰는 야구를 하자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날씨가 추운 만큼 선수들에게 많이 뛰자고 요구했다고.

이 날 경기는 쌀쌀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탓에 상대팀이 볼넷이 많았다고 밝힌 김 감독은 '공놀이야' 투타에 나름 만족할 만한 경기였다고 전했다.

부임 후 첫 경기서 첫 승리를 올린 기세로 올 시즌 우승을 기대해도 되냐고 묻자 김감독은 "우승 보다는 선수들이 안 다치고 재미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팀 전력이 향상된 것같다고 하자 김감독은 "올 겨울에 고양실내연습장에서 매주 목요일 2시간씩 연습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꾸준한 동계훈련으로 주전과 비주전의 구분이 없는 화수분 야구가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개인적 근황에 대해 묻자 "쿨의 김성수와 듀엣으로 4월 쯤 팬들을 찾아 뵐 예정"이라며"팀 이름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팀 명은 아직 미정이지만 '김태발'이라는 예명으로 컴백한다고 귀띔했다. 김태발. 예명처럼 친근하고 푸근한 김 감독이 선수들이나 팬들에게도 사랑 받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양주시,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새빛안과 병원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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