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연예인 야구스타 총 출동

강민옥 / 기사승인 : 2014-03-06 10: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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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만관광청 사진=대만관광청


한국과 대만 연예인 야구선수들이 대만 자폐아동을 돕기 위한 자선경기를 통해 한 판 대결을 펼친다.

오는 3월 16일 오후 2시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야구장에서 열리는 ‘대만 자폐아동 돕기 한국대만 연예인 올스타 야구 자선경기’는 두 나라를 대표하는 톱스타들이 대거 참가해 화제를 모은다.

이번 자선경기가 열리는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야구장은 지난해 3월과 11월에 각각 WBC와 ‘2013 아시아 시리즈’ 경기가 열린 경기장으로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구장이다. 규모 또한 최대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를 자랑한다.

큰 구장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출전하는 두 나라 선수들의 명단 역시 화려하다. 한국 대표로는 배우 오만석, 이종원, 박재정, 김준 가수 김창렬, 개그맨 이봉원, 박성광 등 야구를 사랑하는 스타 연예인들이 총 출동한다.

한국팀 감독을 맡은 연예인 야구단 ‘공놀이야’ 소속 배우 이근희씨는 “자선 경기인 만큼 승부보다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 보일 것”이라며 “다들 10여 년 넘게 사회인 야구를 해온 선수들이니 만큼 승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 선수들과 맞붙는 대만 대표선수들은 대만 F4 출신인 오건호(吳建豪), 언승욱(言承旭)과 배우 평차차(澎恰恰), 인기 MC 겸 코미디언 궈즈첸(郭子乾)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F4 한국대만 스타의 만남이 성사돼 관심이 집중된다. 김준은 한국판 ‘꽃보다 남자’에서 송우빈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대만의 언승욱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에서 ‘따오밍쓰’역할을 맡았다. ‘따오밍쓰’는 한국판 ‘구준표’로 알려진 캐릭터로 두 사람의 대결도 볼 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당일 한국대만 스타들은 시합 전 대만 자폐아 복지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 후 팬사인회를 갖는다. 사인회에서 스타들은 자신의 애장품을 내놓고 자선 경매를 벌인다. 자선 경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대만 자폐아 복지센터에 기부한다.

한국 대표 선수들은 개인의 스케줄에 따라 14일과 15일 두 차례로 나누어 대만을 방문한다.

14일에는 연예인 야구단 ‘공놀이야’ 소속 이근희, 김학도가 ‘스마일’의 이봉원, 김수용과 ‘외인구단’의 김현철, 길윤호, 모세가 출국한다. ‘라바’의 변기수와 ‘개그콘서트’의 박성광과 김대성이 이 날 출국한다.

15일에는 ‘조마조마’의 이종원과 박광수, ‘이기스’의 박재정과 오만석, 노승범이 ‘천하무적’에서는 김창렬, 김준, 동호, 한민관, ‘폴라베어스’의 고유진이 대만으로 떠난다.

한편, ‘대만 자폐아동 돕기 한국대만 연예인 올스타 야구 자선 경기’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대만 싱싱얼 사회복지기금회가 주최하며 대만 교통부 관광국과 타이중시정부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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