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구단 개그맨 이영식 '컬투쇼'서 공개 프로포즈 '감동'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2-25 17: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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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파워FM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사진=SBS 파워FM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연예인 야구단 외인구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이영식이 공개 프로포즈를 했다.

이영식은 25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방청객으로 출연해 여자친구에게 진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날 이영식은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게 남녀관계다. 결실 맺는 것이 쉽지 않다”라며 미리 준비한 편지를 읽었다.

이영식은 “9년차다. 만난 지 열흘 만에 보수적인 아버지에게 인사시킬 수 있는 확신을 준 여자친구가 고맙다”며 “키 하나밖에 내세울 것 없는 나에게 오히려 ‘오빠가 대스타가 아니라 좋다’며 ‘내가 오빠를 내조해서 반드시 성공시킨다’ 라고 말해준 너”라며 여자친구의 내조를 자랑했다.

이어 이영식은 “인간은 누구나 욕심이 있다. 욕심이 과하면 안 되지만 그래도 오늘 당신에게 욕심을 내보려 한다. 조금은 내 자신을 내려놓고 당신을 위한 당신을 향한 욕심을 내보려고 한다. 나와 결혼해 주세요 세영양”이라며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이에 현장 방청객들은 “키스해”를 외쳤고 이영식의 여자친구는 눈물로 프로포즈에 화답했다.

이영식 공개 프로포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영식 멋지다" "공개 프로포즈 완전 감동이다" "두 분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영식은 SBS 공채 8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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