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스마일' 이봉원감독, 올 시즌엔 스마일?

강민옥 / 기사승인 : 2014-02-20 11: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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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

개그맨 이봉원. 일명 ‘곰팡이’로 국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그가 2010년 10월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스마일야구단'을 창단했다. 한 방송의 객원 야구 해설위원까지 맡을 정도로소문난 야구 매니아인 그가 직접 야구단을 만들고 감독이라는 보직까지 맡았다. 그렇게 창단한 야구단이 벌써 4년째를 맞았고 지난 2012년에는 창단 2년만에 ‘연예인 야구대회’ 우승이라는 짜릿한 기록까지 세웠다. 그러나 지난 2013시즌은 리그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우승까지 경험했던 팀으로서 지난 시즌에 대한 아쉬움이 무척 컸을 터.

“전력 보강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시즌이었다”고 말 문을 연이봉원 감독은 지난 시즌을 통해 ‘전력보강’ 이라는 팀의 새로운 과제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제 지난 경기는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2014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이봉원 감독에게서 올 시즌 구상과 목표,전력 보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3위로 마감한 지난 시즌을 평가한다면?
준결승까지 올라갔지만 결승엔 오르지 못해 몹시 아쉬웠다.
최선을 다했지만 후회는 없다. 전력을 보강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시즌이었다. 구체적인 전력 보강은밝힐 수 없다.비밀이다. (웃음)

▲ 겨울동안 동계훈련은 어떻게 하고 있나?
설 전인 1월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부산으로 동계훈련을 다녀왔다. 부산에서 이대호 형인 이차호팀과 친선경기도 가졌다. 부산 다녀온 후 선수들은 개인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3월부터는 평일에 자체적으로 연습할 계획이다.

▲ 곧 2014 시즌이 열린다. 올 시즌 목표나 임하는 각오는?
내 욕심같아선 우승을 하고 싶지만 최우선은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즐기는 게임을 하는 것이 목표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또한즐기는 사람은 절대 못 이긴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즐기는 게 최고다.

▲2014 시즌 새로 영입되는 선수가 있는가?
지난 시즌 강신범선수가 투타에서 활약이 컸다. 그러나 올 시즌엔 강신범 선수가 개인 사정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그래서 일단은 타자보다 투수를 보강하고자 배우 박광현과 접촉 중이다. 2월 말 쯤 확실한 윤곽이 나올 것이다.

▲ 감독으로서 강조하는 야구는?
건강이 먼저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팀 이름 스마일처럼 웃으면서 야구할 수 있는 팀이 되자고 한다. 그리고 사실 친목도모가 제일 좋은 것 아닌가? (웃음)

경기가 있는 날이면 빠짐없이 경기장에 나와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선수들을 지켜보던 이봉원감독. 올 시즌 전력 보강을 화두로 던진 이봉원 감독의 구상이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며 ‘스마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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