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야구 전망①] '이봉원의 스마일' 선출 2명 영입..정상급 전력 구축

배종원 / 기사승인 : 2014-01-20 16: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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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

연예인야구계에도 2014 시즌이 돌아왔다. 각 팀들은 올 시즌을 대비해 팀의 전력을 보강하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저마다 분주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거나 프로급 선수를 영입하거나 감독을 교체하는 등의 실질적인 전력 강화에 팀들은 온 힘을 쏟고 있다. 이에 각 팀의 지난해 성적을 바탕으로 올 시즌 달라진 선수 구성과 팀 전력을 분석해 2014 연예인 야구팀들의 기상도를 조망해 본다.

지난해 리그 3위에 그친 스마일은 창단 후 첫 우승을 노린다. 프로급 일반인 투수와 야수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강신범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한데 이어 두 번째 조치다. 스마일은 극강의 모습을 보인 재미삼아와 조마조마에 약세를 보였지만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는 조직력의 야구를 선보이며 가장 많은 팀 특점을 올렸다. 주축선수인 배칠수와 박종석의 부상으로 선수 기용에 다소 애로점이 있었지만 오히려 선수 기용의 폭이 넓어졌다는 평이다. 스마일은 올해도 정상권 전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스마일의 2014 시즌 전망을 살펴보자.

스마일의 간판 선수로 강신범(투수)과 최성우(포수)가 떠오른다. 특히 강신범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스마일의 투수진을 이끈다. 강신범의 최대 강점은 나이를 무색하게 할 만큼의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뿌리는 강력한 강속구다. 화려하지 않지만 실속있는 야구를 펼친다. 강신범이 주축인 스마일의 투수진은 단연 리그 정상급이다. 거기다 고비때마다 구원투수로 나서는 오경석은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한다

포수 최성우는 영리한 볼배합으로 투수진의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투수를 편하게 해주는 그 만의 노하우는 11개 구단 포수 중 단연 뛰어나다. 타격에선 고등학교 야구 선수 출신답게 날카로운 방망이를 자랑한다. 득점권 찬스에선 언제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지난 해이봉원 감독은 마무리 투수 영입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최근 프로급 실력의 일반인 마무리 투수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정체는 ‘SB리그 방어율 1위‘ 선수 정도로만 알려졌다. 그가 강신범의 어깨를 얼마만큼 가볍게 해줄지 주목된다.

또 하나 전력 보강의 핵은 지난 시즌 4라운드 이후 지승현(타자)의 복귀다. 그가 돌아오자 스마일은 새로운 팀이 되었다. 2루타 등 높은 장타률을 기록하는 지승현의 가세로 스마일 타선은새로운 힘을 얻으며 PO진출에 성공했다.

이처럼 스마일 팀은 강신범,최성우,지승현의 비중이 크다. 강신범은 다부진 체격과 특유의 영리함으로 사회인 야구의 한계를 극복하는 선수다. 최성우의 진가는 공격에서 나온다. 좋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출루률을 높이는 그를 따라올자는 리그에 거의 없다.

여기에 이봉원 감독은 올해도재신임을 얻었다. 취임식에서 “빠른 시일 내에 팀 재정비를 마치고 선수들과의 신뢰를 구축하겠다. 쉽게 지지 않는 끈질긴 팀을 만들겠다. 그리고 재미있게 야구하자”며 자신의 각오를 전했다.

이봉원 감독과 한 시즌 더 손발을 맞추게 된 팀원들이 기존의 강력함에 조직력이라는 날개를 달게됐다. 스마일의 2014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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