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양키스 1억4000만 달러 제안 거절...속내는?

배종원 / 기사승인 : 2013-12-19 19: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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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시장의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추신수(31)가 뉴욕 양키스의1억 달러가 훌쩍 넘는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야후스포츠가 "추신수는 양키스가 제시한 7년 1억4000만 달러(1473억원)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양키스가 추신수에게 1억4000만 달러를 제안한 것은 이미 외야수 제이코비 엘스버리(30)와 7년 1억5300만 달러(약 1610억원)에 계약한 뒤다.



양키스는 주포 로빈슨 카노(31)가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격력 공백을 엘스버리와 같은 외야수인 추신수를 영입해서라도 메우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보라스는 엘스버리와 같은 금액을 요구하며 양키스의 제안을 거절했다"며 "결국 양키스는 추신수 대신 카를로스 벨트란과 3년 4500만 달러(약 474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양키스는 이에 대한 공식 확인은 거부했다.



이어 야후스포츠는 추신수의 유력한 행선지로 꼽혔던 텍사스 레인저스의 변화에 대해서도 전했다.



"추신수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자 텍사스는 영입전에서 물러났다"며 "텍사스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포스팅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불투명한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추신수의 행선지는 지금으로서는 커다란 의문이다"며"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지만 그들은 신인드래프트 우선 지명권을 잃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퀄리파잉 오퍼(구단과 FA 선수가 1년 계약연장을 합의하는 과정)가 걸려있기 때문에 그를 영입하는 팀은 내년 시즌 신인드래프트 우선 지명권을 전 소속팀인 신시내티 레즈에 빼앗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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