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서둘러 스프링캠프 입소한다..도대체 왜?

배종원 / 기사승인 : 2013-12-18 19: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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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26·LA 다저스)이 다가오는내년 올해보다 일찍 스프링캠프에 입소한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2014 스프링캠프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다저스 투수와 포수는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에 위치한 스프링캠프에 내년 2월 9일까지 입소한 뒤 하루 뒤인 10일부터 단체 훈련을 시작한다.

반면 다저스 야수들은 내년 2월 13일까지 스프링캠프에 입소하며 팀 전체 단체훈련은 하루 뒤인 14일부터 시작한다.

선수들의 포지션에 따라 스프링캠프 입소일이 다른 것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협회 사이에 체결된 단체협상 결과 때문.

선수들의 노동권을 보호하기 위해 맺은 이 협정에 따르면 투수와 포수는 매년 시즌 개막일 45일을 앞둔 시점부터 단체훈련을 시작할 수 있고, 야수들은 시즌 개막일 40일을 앞두고 단체훈련을 개시할 수 있다. 이 보다 빨리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을 시작하는 것은 위법이다.

2014 메이저리그 개막일은 4월 1일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메이저리그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화 정책의 일환으로 애리조나와 함께 호주 시드니에서 3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개막 2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다저스는 예년에 비해 약 1주일 가량 빨리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다저스의 내년도 첫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는 2월 27일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로 시작해 3월 17일까지 이어진다. 다저스는 3월 17일 스프링캠프 일정을 끝낸 뒤 그날 저녁 호주로 이동할 예정이다.

호주에 도착한 다저스는 호주 국가대표팀과의 시범경기를 가진 뒤 23일과 24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이후 미국 LA로 이동해 3월 28일~30일 시범경기를 치르고 정규시즌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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