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별' 류승우, 레버쿠젠서 손흥민과 한솥밥

박수혁 / 기사승인 : 2013-12-13 14: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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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FIFA.com)



한국축구의 떠오르는 별 류승우(20제주)가 유럽 축구 독일 분데스리그에 입성한다.



독일 도르트문트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의 구애를 받았던 류승우의 선택은 결국 손흥민이 뛰고 있는 레버쿠젠이었다.



류승우의 소속팀 제주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류승우의 레버쿠젠 임대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제주는 "레버쿠젠이 손흥민을 영입해 경기력과 마케팅의 성공을 거둬 류승우를 지속적으로 영입하길 바랐다"며 "육성 차원에서 레버쿠젠으로 위탁 임대 형식으로 보내기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터키에서 열린 FIFA(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리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류승우는 대회 이후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진로를 놓고 심사숙고 하던 류승우는 K리그 진출로 가닥을 잡고 올 시즌 신인 자유 영입을 통해 제주에 드래프트 됐다. 그러나 제주는 류승우의 발전 가능성을 더 키우기 위해 임대를 허락했다.



제주 관계자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한국 축구와 선수 본인의 발전을 위해서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임대 허락 이유를 밝혔다.



한편 류승우의 입단으로 레버쿠젠은 손흥민-류승우라는 코리안 듀오를 갖게 됐다. 손흥민의 존재로 류승우의 팀 적응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레버쿠젠의 공격진이 탄탄해 바로 주전 자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 치러야할 경기수가 많다. 더우기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만큼 레버쿠젠은 적지않은 출전 기회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류승우는 오는 16일 독일 현지로 떠나 레버쿠젠 임대 이적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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