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한국 H조 배정, 16강이 눈 앞에…

민수연 / 기사승인 : 2013-12-07 22: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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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 추첨에서 한국은 행운이 따랐다.



7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바히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본선 조추첨 결과, 한국은 벨기에와 알제리, 러시아와 H조에 편성됐다.



조 편성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유럽 전통의 강호들을 피했고, 톱시드 국가 중 비교적 전력이 약한 벨기에를 만났다. 게다가 아프리카에서 약체로 분류된 알제리와 같은 조가 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국은 월드컵 무대서 1승도 거두지 못한 남미팀과의 대결을 피했다.



또한 한국은 이동거리에서도 상당한 이점을 얻게 됐다. 베이스캠프를 이과수로 정한 한국은 H조 3개 경기장의 이동거리가 멀지 않아 컨디션 조절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쿠이아바, 알레그리, 상파울루서 경기를 치르게 되어 베이스캠프서 조별리그 3경기를 펼칠 도시로 이동하는 것이 비교적 수월하게 됐다. 또한 한국은 브라질리아, 벨루오리존치 같은 고지대까지 피하게 됐다.



한국은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벨기에와 맞붙은 적이 있다. 공교롭게 러시아는 지난 11월 한국이 2013년 마지막 A매치에서 상대한 팀이다. 당시 한국은 김신욱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맞붙는 것은 알제리와 함께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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