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15억엔 '파격' 이대호 사실상 소프트뱅크행

박수혁 / 기사승인 : 2013-12-03 11: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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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버팔로스와 결별한 이대호(31)가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이 유력하다고 3일 일본 '닛칸스포츠'가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이대호가 소프트뱅크와 입단 협상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소프트뱅크는 이대호 외에도 한신 타이거스와 재계약에 실패한 외국인 투수 제이슨 스탠드리지와의 계약도 근접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선발투수와 4번 타자 보강을 목표로 이대호와 스탠드리지의 동시 영입을 노려왔다. '닛칸스포츠'의 보도대로라면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와 세부조율만 남겨놓은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의 보도를 통해 보면소프트뱅크는 3년 15억엔(약 154억 원)의 파격적인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대호는 오릭스가 제시한 3년 12억엔을 거절한 바 있다. 아직 변수는 남아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다. 현재 3~4개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첫해인 2012년 타율 2할8푼6리 24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타율 3할3푼3리 24홈런 91타점을 적어내며 일본프로야구 정상급 외국인 선수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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