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PS에서 한국인 첫 홈런!

김유빈 / 기사승인 : 2013-10-02 17: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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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추추 트레인' 추신수(31)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포스트 시즌 경기에서 첫 홈런을 때려냈다.



그는 2일(한국 시간)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하여, 몸에 공는 공을 포함해 두 차례 출루했지만 팀의 타선이 침묵하면서 득점을 하진 못했다.



1대6으로 뒤지던 8회 초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토니 왓슨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스탠드를 맞히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피츠버그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심판진은 판독 후에도 결과를 번복하지 않고 홈런으로 선언했다.



단판 승부로 치러진 이 날 경기에서 신시내티는 최종 스코어 2-6으로 패하며, 디비전 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추신수의 솔로 홈런은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포스트시즌에서 기록한 첫 안타이자 홈런이기 때문에 조명받고 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너리그 소속이었던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 후 메이저리그 853경기, 마이너리그 714경기 만에 포스트 시즌 데뷔전을 치른 추신수는 2013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FA 연봉 대박'의 가능성을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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