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Neo QLED' TV 공개

김동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3 15: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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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 85형이 1380만~1930만원 등 출시

16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노리는 삼성전자가 'Neo QLED' TV를 통해 보다 더 소비자에게 맞춘 TV 사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서 '디스커버 네오 라이프'(Discover Neo Life) 행사를 열고 2021년형 TV 신제품을 언론에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미국 현지시간 2일 '언박스 앤 디스커버'(Unbox & Discover) 행사를 온라인을 통해 개최하며 올해 TV 신제품 라인업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삼성은 '디스커버 네오 라이프'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삼성전자만의 혁신적인 기술을 TV 신제품 라인업에 담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Neo QLED' TV는 높이 기준 기존 대비 40분의1로 작아진 '퀀텀 mini LED'를 광원으로 적용하고, 'Neo 퀀텀 매트릭스' 기술과 'Neo 퀀텀 프로세서'로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구현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그중에서도 16개의 신경망으로 구성된 학습형 AI 업스케일링 기술 '네오 퀀텀 프로세서'(Neo Quantum Processor)를 설명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네오 퀀텀 프로세서'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관계없이 8K와 4K 해상도를 각각 최고 수준으로 구현해 준다. AI(인공지능)가 '딥 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입력되는 화면의 입체감과 블랙 디테일 등을 분석해 어떤 화질의 영상이든 소비자에게 필요한 화질로 맞춰준다.

여기에 '퀀텀 매트릭스 테크놀로지' 기술을 통해선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퀀텀 미니 LED의 밝기를 12비트(4096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정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해준다. 더 많아진 로컬 디밍 구역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도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도래한 뉴노멀 시대를 겨냥해 다양한 홈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Neo QLED' TV에 담았다. 혁신적인 화질을 통해 집에서 '홈트레이닝'은 물론, 스포츠 경기 '집관'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게이밍 기능이 가장 돋보였다.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로 동작을 선명하게 표현하고, 인풋 랙 시간은 5.8㎳까지 줄였다. 여기에 게임바(Game Bar) 기능으로 다양한 게이밍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Neo QLED'만의 '블랙 디테일'도 강점이다.

삼성전자는 'Neo QLED'만의 '네오 퀀텀 프로세서'와 블랙 디테일 등을 설명하기 위해 타사의 제품과 비교 분석하는 시간도 가졌다.

디자인 측면에선 기존 제품 대비 10㎜ 가량 얇은 15㎜의 두께와, 돌출된 부분을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자인'(Infinity Design)을 적용했다. 제품의 두께가 얇아지며 자원 효율화 또한 이뤄냈다.

'Going Green' 코너를 통해선 삼성전자의 지속가능 비전을 설명하는데에 주력했다. 솔라셀을 적용해 배터리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리모컨과, 포장지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에코 패키지'를 적용한 TV 제품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99형과 88형 등 100형 이하 크기의 프리미엄 TV '마이크로LED'를 공개하며 라인업 확대를 예고했다.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TV인 '더 프레임'(The Frame)도 두께를 24.9㎜로 절반 가까이 줄였다. 베젤 타입과 색상도 늘려 선택 폭을 넓혔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올해도 혁신 기술과 소비자 중심 제품으로TV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고, 친환경·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스크린 포 올'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eo QLED 신제품은 이날부터 한국 시장에 출시된다. 가격은 8K 85형이 1380만~1930만원, 75형이 889만~1380만원, 65형이 589만원이다. 4K는 50~85형이 229만~959만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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