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불쌍...혜리 해명해" vs "혜리, 일일히 반응말라" 한소희-혜리 팬들 대리전

이영희 / 기사승인 : 2024-04-01 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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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맨왼쪽)와 류준열(가운데)이 결국 헤어진 가운데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통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마이데일리

혜리 소셜미디어(SNS)에 한소희 팬들의 악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인스타그램 캡처

 

[한스타= 이영희 기자] "“한소희씨 너무 힘들어한다" vs "혜리님 걱정돼서 들어와봤다"

연예인들의 사랑과 이별을 두고 팬들이 들고 일어났다. 팬들의 싸움으로 번질 기세다.

 

배우 류준열과 결국 헤어진 한소희가 ‘전여친’ 혜리에게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이 뭐가 그렇게 재밌었나?”며 돌직구를 날린 가운데, 혜리 소셜미디어(SNS)에 한소희 팬들의 악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주로 혜리가 한소희 글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달 30일 방송계에 따르면 한소희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혜리를 겨냥해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며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 동정받고 싶지 않다. 그 문장 하나로 수많은 억측과 악플을 받음으로써 사과를 받고 싶음에 목적으로 쓴 글도 아니고 정말 단순하게 궁금하다”고 적었다.

 

앞서 혜리는 지난 15일 한소희와 류준열이 하와이에서 함께 목격됐다는 내용의 열애설이 퍼지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재밌네”라고 적었다. 이에 한소희가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응수하며 둘 사이 신경전이 일었다.

 

한소희는 “이것이 거짓이라면 반박 기사를 내셔도 좋고 제발 사방팔방으로 연락을 하려고 해도 닿지 않는 선배님께 연락 주셔도 좋다”며 “저도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다. 그쪽 회사도 우리 회사도 측근이니 뭐니 다 집어치우고 사실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소희의 이 같은 ‘저격’에 혜리 SNS는 난장판이 됐다.

 

혜리의 가장 최근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그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해명을 재차 요구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댓글 수만 1만6000개에 달한다.

 

한 네티즌은 “몇 글자로 동료 배우 두 명 욕 먹고 이미지 타격 크게 입었는데 대체 왜 그랬나”고 물었고, 다른 네티즌은 “한소희씨 너무 힘들어한다. 제발 입장 정리해서 올려달라. 이러다 진짜 큰일 나겠다”고 했다. “제일 먼저 시비를 건 쪽은 혜리 본인이다. 류준열이 대체 뭐가 그렇게 좋냐” “무척 경솔하고 무례했다. 실망 많이 했다” 등 댓글도 있었다.

 

반면 혜리를 응원하며 무대응할 것을 조언하는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무대응으로 대처하는게 최고다", "한소희 팬들은 혜리 말고 한소희한테 따져라" 등 일일이 반응하지 말라는 댓글들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혜리님 걱정돼서 들어와봤다", "고생했다" 등의 응원댓글도 달렸다.


앞서 혜리는 지난달 18일 이미 한 차례 공개사과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혜리는 “먼저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을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한소희 소속사인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는 두 배우의 결별 소식을 전하며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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