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양, SBO야구장에 떴다

김동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2 10: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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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처음해보는 '야린이'지만 방망이 실력은 선수급
▲ '야린이' 트로트가수 김양이 남다른 타격 솜씨를 뽐내고 있다. 사진=SBO

 

‘트로트 가수 김양이 SBO 훈련장에 떴다.”

지난 11일 열린 사단법인 연예인야구협회(SBO) 소속 여자연예인 야구 선수들의 7차 훈련이 열린 경기도 양주의 고려대 송추 야구장.

 

훈련시작 시간인 낮 12시를 앞두고 비범한 모습의 여자 연예인 한명이 나타났다. 선글라스를 끼고 걸어오는 모습에서 베테랑의 포스가 뿜어져 나왔다. 선수들의 시선을 끌어모은 선수는 바로 가수 김양(본명 김대진)이었다.  

 

▲ SBO여자야구선수들이 훈련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BO

김양은 훈련 시작전 “안녕하세요~ 14년차 트로트 가수 김양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김양은 2008년에 발표한 ‘우지마라’로 이미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트로트 가수이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다른 선수들과 달리 이날 처음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당연히 평생 야구 글러브를 한번도 끼어보지 않았던 그야말로 SBO야구단의 ‘야린이’(야구+어린이)이다.

 

또한 이날 훈련에 참가한 쏘킴, 리미혜, 우현정(이상 가수) 김로사, 임아린(이상 모델), 이정연, 문수희, 가정연(이상 방송인), 김민지(치어리더)보다도 훨신 연예계 생활도 오래했다.

 

이날 선수들을 지도한 전 SBS 아나운서인 김환, 야구 유투브 ‘야신야덕’을 운영중인 박진형보다도 나이가 많다.

 

 

 

불혹을 넘긴 ‘야린이’지만 그녀의 방망이 실력은 ‘깜놀’ 수준이었다. 타구가 쭉쭉 뻗어나갔다. 그녀는 “중학교때 육상선수로 활동했고, 지금은 골프를 친다”며 “이래봬도 운동 신경이 좀 있는 편이다”고 웃었다.

 

김기무 코치는 “운동신경이 있는데다 골프를 치고 있다보니 방망이를 휘두를 때 임팩트가 대

단하다”라고 칭찬했다.

지난 2013년부터 골퍼를 시작한 그녀의 골프실력은 80대 후반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은 수비 훈련 때는 자주 뒤로 공을 빠뜨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훈련을 마친 김양은 “야구가 굉장히 힘이 드는 운동인 것 같다. 고작 2시간 운동을 했는데 마치 무대에서 연속해서 20곡 가까이 부른 것 같다”라며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 훈련에 앞서 몸을 풀고 있는 SBO여자 연예인 선수들. 사진=SBO

 

3월말 창단을 앞두고 있는 국내 최초의 SBO 여자연예인야구단은 앞으로도 매주 한 차례씩 훈련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관심 있는 여자 연예인들은 미리 협회에 연락하면 참가 가능하다.

모든 훈련은 철저한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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