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격 25% 낮춘 올레드 TV로 북미 시장 공략

박귀웅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6 09:23:00
  • -
  • +
  • 인쇄

 

LG전자가 3월말 세계 최대 TV 시장인 북미에서 가격을 최고 25% 가량 낮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을 선보인다.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의 패널 공급 확대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올레드 TV 가격을 인하해온 LG전자는 규모의 경제를 이뤄내 올해를 '올레드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말부터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2021년형 올레드 TV 'G1' 시리즈와 'C1' 시리즈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앞서 LG전자는 이달초에 "지난해보다 6개 늘어난 18개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첫 공략지역이 북미가 되는 것이다.

LG전자 입장에서 북미는 TV 사업에 있어서 핵심 지역이다. 매출액 규모만 보더라도 지난해 LG전자는 북미에서 TV 사업으로 전체 매출의 약 28%에 달하는 3조6356억원을 벌어들였다.

올해 LG전자 올레드 TV 전략의 특징을 살펴보면 크게 가격 인하와 대화면 비중 확대로 꼽을 수 있다.

우선 북미에서 공개된 올해 LG전자의 올레드 TV 출하가를 살펴보면 전년 대비 최소 10% 초반에서 최대 20% 중반가량 낮아졌다.

표준형 라인업인 'C1' 시리즈의 경우 화면 크기 77인치 제품의 북미 출하가는 3799달러로 지난해 4999달러보다 24% 인하됐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