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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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뻥] 외로울 땐 오세요- '바그다드 카페'
서 기찬 2014.05.27
‘바그다드 카페(Out Of Rosenheim, Bagdad Cafe, 1987, 감독: 퍼시 애들론) 사 막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오르텅스 블루 - 파리 지하철 공사에서 공모한 시 콩쿠르에서 8천 편의 응모작 중 1등 당선된 ...
사랑과 이별, 그 끝은 달콤한 재회 - 첨밀밀
서 기찬 2014.05.13
첨밀밀(甛蜜蜜, Comrades: Almost A Love Story, 1996, 감독:진가신) 불교 경전에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진다), 거자필반(去者必反):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만나면 언젠가 헤어지게 마련이고 또 헤어지면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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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치유하는, 맛있고 따뜻한 영화-카모메 식당
서 기찬 2014.04.28
‘카모메 식당(かもめ食堂: Kamome Diner, 2006,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내일 당장 여행을 갈수 있다면 어디를 가시겠습니까? 저는 핀란드 헬싱키를 가보고 싶습니다. 카모메 식당이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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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가 차려주는 산 자들의 ‘잔치’-학생부군신위
서 기찬 2014.04.14
죽은 자가 차려주는 산 자들의 ‘잔치’ - 학생부군신위(學生府君神位, 1996, 감독: 박철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완도 무선국에서 걸려온 시외전화를 받고 허둥지둥 새벽길을 나선다. 새벽 겨울바다 바람의 잡음(雜音)과 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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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을 우리 기대에 맞출 수는 없지요-도쿄 이야기
서 기찬 2014.04.07
‘도쿄 이야기’(東京物語, Tokyo Story, 1953, 감독: 오즈 야스지로) “꼭 떠돌이 같군요” 도쿄에 자식이 둘이나 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는 갈 곳이 없습니다. 온천여행에서 돌아온 노부부는 미용사인 큰 딸집 ...
방독면을 쓰고 사는 세상이 온다면?-‘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서 기찬 2014.03.31
‘바람계곡의 나우시카’(風の谷の ナウシカ, Nausicaa Of The Valley Of Wind, 1984,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코마츠바라 카즈오) ‘지구의 허파’ 아마존 숲을 아십니까? 아마존 숲은 지구 전체 산소량의 20% 이상을 공급합니다. 아마존 강이 바다로 쏟아내는 민물의 양은 전 세계 수량 ...
내 인생은 제대로 발사된 탄환인가-오발탄
서 기찬 2014.03.24
오발탄(The Aimless Bullet, 誤發彈, 1961, 감독: 유현목) 1950년대 말 서울 해방촌 언덕배기 판잣집. 실성한 어머니가 있습니다. 늘 이부자리에 누워 누군가를 향해 외칩니다. “가자!” “가자!” 한국전쟁 중에 고향을 떠나 월남한 어머니는 하루에도 몇 번씩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절규합니다. ...
사랑은 한 순간의 꿈? 그럼 첫사랑은? - 어느 예술가의 마지막 일주일
서 기찬 2014.03.18
어느 예술가의 마지막 일주일 어느 예술가의 마지막 일주일(Poulet aux prunes, Chicken with Plums, 2011, 감독: 마르얀 사트라피, 빈센트 파로노드) 사랑은 한 순간의 꿈이라고 남들은 웃으면서 말을 해도 내 마음 모두 바친 그대 그 누가 뭐라 해도 더욱 더 사랑해. 송창 ...
‘엄마의 품’을 찾아 떠나는 길-파리, 텍사스 (Paris, Texas, 1984, 감독: 빔 벤더스)
서 기찬 2014.03.12
미국의 시인 프로스트(Robert Frost)의 시 ‘가지 않은 길’은 길을 인생에 비유합니다. 프로스트는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삶의 방식을 겸손한 마음으로 그립니다. 두 갈래 길 중 한 길을 선택하면서 이렇게 마무리 짓습니다. (중략)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에선가 한숨을 쉬며 이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숲 ...
세상에서 가장 멋진 돼지 - ‘붉은 돼지’ (Crimson Pig, 紅の豚, 1992,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서 기찬 2014.03.07
어젯밤 어떤 꿈을 꾸셨습니까? 영화는 눈을 뜨고 꾸는 꿈입니다. 어린이는 앞으로 펼쳐질 세상에 대해 상상력을 동원하여 희망을 꿈꿉니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른들은 과거의 꿈을 추억이란 이름으로 돌아보고 오늘에 충실합니다. 예전의 꿈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갈등하고 아쉬워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꿈을 꾸기도 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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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story, 3091호 #1
모헤닉 게라지스 2014.02.03
# 1 할리를 타던 시절 친하게라이딩하던후배가 있었다. 이친구 바이크는 헤리티지 스프링거 에보... 내가본 헤리티지 스프링거 ...
HenieGallop for Monica... #10
모헤닉 게라지스 2014.01.22
# 비워야 채울수 있다 # 디자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이다. 얼마나 빼기를 잘하느냐가 좋은 디자인, 감각있는 디자인이 완성된다. 흔히 아마추어 디자이너는 덕지덕지 못꾸며서 안달이고 불안해 한다. 하지만 진정한 프로는 선하나에 모든걸 다 채울 수가 있다. 모니카갤롭의 외장은 이제 모두 다 탈 ...
HenieGallop for Monica... #9
모헤닉 게라지스 2014.01.22
# 첫번째 기본 정비를 마치다 # 리스토어를 하는데는 그닥 순서라고는 없다. 누구는 하체 엔진... 그다음 외장... 뭐 이러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어차피 리스토어의 계획을 세웠다면 이 모든과정이 들어가야 하니 순서는 상황에 맞게 진행을 해가면 된다. 단, 세부적인 부분들 때문에 중복일을 하고 중복투 ...
HenieGallop for Monica… #7
모헤닉 게라지스 2014.01.22
# 강화카센타에 입고시키다 # 모든 준비는 원활하게 되어 간다. 이미 헤니갤롭1호 작업을 혹하게 격으면서 쌓여진 노하우는 일의 진행 순서나 방법을 수월하게 해주고 있었다. 베이스카를 입양하기 전부터 필요한 부품들을 준비했고 사전에 필요한 사항도 다 체크를 해 두었다. 모니카갤롭은 하체부분 작업을 먼저 시작하고 도 ...
HenieGallop epilogue by phon...
모헤닉 게라지스 2014.01.20
처음 갤로퍼를 작업해봐야 겠다고 생각했을때는 그저 캠핑용으로 예쁘게 꾸밀 생각이였다. 그러나 여러 정보를 찾고 공부하면서 그 컨셉을 바뀌었다. "더 나아가 소장의 가치, 나만의 갤로퍼를 만들어야 겠어." 그 생각으로 다시 처음부터 차의 컨셉과 결과물을 예측하면서 작업에 들어갔다. 처음엔 그저 내 만족으로 시작하 ...
HenieGallop for Monica… #3 | for Monica*
모헤닉 게라지스 2014.01.20
# 마음이 아프다 # 어제 아침 나는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갤로퍼 오늘 성능검사 끝났으니 폐차들어갑니다." 차를 바로 누를거니 가급적 내일까지는와야 한다는 거다. 나는 며칠전부터 근처폐차장을 싹~ 뒤져서 갤로퍼 초장기모델, 94년 이전 모델이 들어 왔는지 찾았다. 대부분 폐차장에서도 갤로퍼1 초창기 모델을 찾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