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 변기수, 진통제 맞고 KIA 윤석민 결혼식 사회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12-14 10: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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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인증샷 포스팅... 연예인 야구단 라바 사령탑에도 복귀
허리디스크 수술을 한 개그맨 변기수가 지난 10일 병원의 허락을 받고 KIA 윤석민 결혼식 사회를 봤다. 변기수는 지난 9일엔 연예인 야구단 라바의 감독으로 추대됐다. (변기수 페이스북)

[한스타=서기찬 기자] 연예인 야구단 라바 감독 겸 선수 개그맨 변기수가 프로야구 선수 윤석민(KIA 타이거즈)의 결혼식에 진통제를 맞고 참석, 사회를 본 사연이 공개됐다.


윤석민은 지난 9일 배우 김예령의 딸 김수현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약혼했으며 곧 결혼 예정이었지만 김수현이 임신, 12월 득남하며 결혼식이 미뤄져 이번에 뒤늦게 결혼식을 했다.


윤석민 결혼식 사회는 윤석민과 형-동생 이상 친한 개그맨 변기수가 진행했다.


변기수는 현재 허리 디스크로 인해 인천의 한 척추병원에 입원 중이다. 변기수는 그러나 윤석민과의 결혼식 사회 약속을 지키기 위해 허리를 부여잡고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그는 이날 진통제를 맞고 사회를 봤다. 혹시 모를 통증에 대비 병원 측에서 진통제까지 챙겨줬다고 한다.


변기수는 결혼식이 있던 10일 자신의 SNS에 윤석민과 인증샷과 결혼식 사진을 포스팅하며
"내동생 석민이 결혼 축하한다^^
조카들이랑 재수씨랑 언제나 행복해!!
동생 결혼식 사회 약속 지킬수 있도록
진통제도 놔주시고 진통제도 챙겨주시고
외출 허락해주신 원장님 감사합니다!!
2009년 개콘 DJ변 코너에서
내가 너의 사연을 소재로 사용하고
싶어 너에게 허락받으러 전화 한게 인연이
되어 알게된지 벌써 10년이 다되간다...
기아타이거즈 팬으로써 그동안
니가 얼마나 팀을 위해 희생했고 고생했고
고마운 존재인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진정한
타이거즈팬 이라면 다 알아주리라 난 생각한다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재활하고 훈련한지도 잘알고 있고 내색 잘 안하는 니가 얼마나
맘고생 했는지도 잘알고 있으니까
이젠 앞으로 아프지말고
행복하게 야구했으면 좋겠다^^
니가 건강하게 돌아오길 누구보다 기다릴께
석민 어린이^^" 란 장문의 글을 함께 올렸다.


변기수와 윤석민은 지난 2009년 변기수가 KBS 2TV '개그콘서트'의 'DJ변' 코너에 출연 당시 윤석민의 사연을 소재로 사용하기 위해 윤석민에게 허락을 받기 위해 전화한 이후 1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개그맨 변기수가 내년 연예인 야구단 라바의 새 감독으로 뽑혔다. (한스타DB)

한편 변기수는 연예인 야구단 라바 소속으로 지난 9일 열린 라바 송년 모임에서 내년 감독으로 컴백한다. 변기수 감독은 지난 2014~2015년에도 라바 사령탑을 역임했었다. 라바는 또 전임감독 개그맨 박충수를 상임고문으로 추대하고 주장에 신동현(드러머)을 임명했다.


올해 라바는 지난 9월에 끝난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11월20일 열린 2017 한스타 왕중왕 대회서 폴라베어스(감독: 조빈)를 꺾고 명실상부한 올해 한스타 대회 최고의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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