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은 '토트넘 손흥민의 날'... FA컵 해트트릭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03-13 09: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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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잉글랜드 무대 1호... 아시아 선수로는 2013년 가가와 신지 이후 두 번째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이 FA컵에서 펄펄 날았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밀월과의 2016~2017시즌 FA컵 8강에서 선발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한스타=서기찬 기자] 3월13일은 토트넘 '손흥민의 날'이었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 밀월과 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팀은 6-0 승리.


손흥민은 팀의 두 번째와 세 번째 골 그리고 마지막 6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빈센트 얀센의 5번째 골에는 도움을 기록해 이날 손흥민은 무려 4개의 득점 포인트를 기록했다. 잉글랜드 무대 진출 후 첫 해트트릭.


잉글랜드 이적 후 첫 번째 해트트릭이자 한국인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기록한 1호 해트트릭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2013년 당시 맨유에서 뛰던 가가와 신지 이후 두 번째.


그는 경기 후 열린 공식 인터뷰에 참여해 세 번째 골 장면에 관해 "슈팅은 다소 정확하지 못했다. 다행히 골키퍼가 실수해 해트트릭을 성공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왼쪽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공이 발에 정확히 맞지 않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상대 팀 골키퍼가 공을 놓치면서 득점이 됐다.


손흥민은 "나의 날이었던 것 같다"라면서도 "무엇보다 우리 팀이 FA컵 4강전에 진출한 게 매우 중요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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