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SF와 스플릿계약... 미국서도 '자이언츠맨'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01-24 14: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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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메이저리그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기회를 얻어 무엇보다도 기쁘고 가슴이 설렌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을 마친 황재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감을 밝혔다. (황재균 인스타그램)

[한스타=서기찬 기자] 미국에서도 황재균은 '자이언츠맨' 이다.


전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산호세 머큐리 뉴스'는 2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3루수 부문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바다를 건넜다"며 "한국의 내야수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황재균과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은 스플릿 계약이다. 스플릿 계약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연봉에 차이를 둔다는 조건이 포함돼 있다.


미국 '산호세 머큐리 뉴스'에 의하면 계약 기간은 1년. 초청 선수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25인 로스터 진입에 성공하면 연봉 150만 달러를 받는다. 옵션에 따른 인센티브는 160만 달러다. 최대 310만 달러 계약이다. 또 "마이너리그에 속하게 될 경우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opt-out) 조항도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재균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은 황재균은 미국에서 쇼케이스를 열 정도로 미국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황재균은 kt, 롯데 등 국내 구단과 협상을 벌이기도 했지만 결국 미국 메이저행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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