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원 타래 "첫승 넘 좋지만 풋스타즈 이겨 웃퍼"

남정식 / 기사승인 : 2016-10-12 14: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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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으로 "훕스타즈서 같이 농구 뛰는 승현형 주석형에 죄송~^^"
FC원의 수비수로 뛰는 타래. 풋스타즈와의 경기서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부지런히 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패스할 곳을 찾는 타래. (구민지 기자)

[한스타=남정식 기자] 래퍼 타래는 항상 유쾌하다. 농구장에서든 축구장에서든 경괘한 몸놀림으로 주변에 웃음을 안긴다. 그런 그가 풋살장에서 개그맨 뺨치는 유머로 주변을 웃겼다.


연예인 풋살팀 FC원 총무인 타래는 연예인 농구단 훕스타즈 선수이기도 하다. 그런 FC원은 훕스타즈가 만든 풋살팀 풋스타즈와 제 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10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 축구장)


경기 결과는 FC원의 2-1 승리. 풋스타즈는 8년 전 축구팀으로 창단됐다가 이번 풋살대회를 앞두고 재결성된 신생팀이다. FC원은 변변한 연습도 없었던 풋스타즈를 가볍게 꺾고 1승을 거두었다. 3위를 목표로 한다던 FC원 총무 타래를 만났다.


FC원의 작전타임 시간. 타래, 정이한 등 선수들이 모여 코치의 지시를 받고 있다. FC원이 풋스타즈에 2-1 승리를 거뒀다. (구민지 기자)

△ 첫 승을 거둔 소감이 어떤가. 승리를 예상했나.
▲ "이기려고 노력했다. 기분이 무척 좋다. 그런데 마음이 씁쓸하기도 하다. (왜라는 물음에) 훕스타즈서 같이 농구하는 (김)승현이형, 주석이형들에게 마구 갈겨버려 한편으론 죄송하다(웃음).


△ 팀의 손발이 잘 맞던데 연습은 많이 했나.
▲ "우리는 2012년부터 매주 꾸준히 공을 찬 친구들이다. 오래 같이 축구를 해서 그런지 연습 한 번도 안했는데 발이 잘 맞았던것 같다"


△ 특히 패스가 정확하게 맞아 돌아가던데.
▲ "우리 팀 코치가 굉장한 전술을 적재적소에 맞춰 주문했는데 딱! 맞아 떨어진게 아무래도 승인인 것 같다"


△ 예상 밖으로 강팀 면모를 보였다.
▲ "그렇게 됐네? 이건 뭐 우리가 우승할 것 같다(웃음)"


0-0이던 3쿼터서 선제골을 작렬시킨 FC원의 선출같은 가수 김재선이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구민지 기자)

△ 선제골을 넣은 23번(김재선)은 마치 선출처럼 보이더라.
▲ "23번이 누구지? 아~재선이. 저 친구는 사회체육과를 나와서 가수를 준비했다..그래서 잘한다. 아무 연관성은 없는데 잘한다(웃음)"


△ 더너츠 가수 정이한도 생각보다 잘 뛰던데.
▲ "그 친구도 많이 늘었다. 스케줄이 별로 없는 관계로(웃음) 4년동안 열심히 공을 찬 결과다"


△ 다음 주엔 FC어벤저스를 만난다. 어떻게 예상하나.
▲ "손쉽게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웃음). 오늘 패배한 경기 결과를 안다. 우리가 3-0쯤 예상한다"


농담을 곁들인 타래는 현문에 우답을 했다. 달랑 6명이 나와 교체선수도 없이 풀 타임을 뛴 FC원 선수들은 지친 기색도 없이 명랑했다. 다음 주엔 감독 서지석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나와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FC원은 첫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총력전을 예고한 FC어벤저스의 공세를 막아낼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한편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는 고양시 체육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며 고양시, 자이크로, 하이병원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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