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이상윤 '여자와 몸싸움 어려웠다'

조성호 / 기사승인 : 2015-02-09 12: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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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진혼과 우먼 프레스와의 경기에서 MVP를 차지한 이상윤이 경기가 끝난 후 MBC스포츠플러스 이주원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조성호 기자)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진혼과 우먼 프레스와의 경기에서 MVP를 차지한 이상윤이 경기가 끝난 후 MBC스포츠플러스 이주원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조성호 기자)


"우먼 프레스 상대하기 쉽지 않네..."

진혼의'믿을맨' 이상윤이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먼 프레스와의4라운드 경기에서 MVP를 거머 쥐었다. 2라운드 아띠와의 경기에서 MVP로 2경기 연속 MVP(3라운드 쉼)를 차지한 이상윤은 "다른 팀원과 똑같이 한 것 같은데 받게 돼서 얼떨떨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진혼은 우먼 프레스에 다소 조심스런 플레이를 펼치며 전반까지 32-41로 끌려 다녔다.이상윤은 "남자라고 생각하고 플레이를 펼쳤다. 그래도 여자라서 몸을 부딪히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다. 우먼 프레스의 잘 짜여진 조직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당황 했다"고 덧붙였다.

"어머 상윤씨, 지금 내 배에 손댄거에요?" 어쩔 줄 모르는 듯한 표정으로 김희영(오른쪽)을 막아서고 있는 이상윤.


"전반을 마치고 대기실에서 서로 대응책을 논의했다. 그 덕에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여성 팀과 경기를 한다는 것은 흔치 않는 기회라 또다른 재미가 있었다"고 말한 이상윤은 "경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팀 플레이가 잘 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재미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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