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 오면 흥이 넘친다"는 미코 문수희

김동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3 0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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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코리아 문수희

2020년 미스코리아 경기 인천 선발대회에서 포토제닉상을 수상한 문수희씨. 문수희씨가 SBO 여자연예인야구단의 문을 두드린 이유는 무엇일까?

 

“제가 원래 운동하는 것을 되게 좋아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여러 가지 종목에 도전했습니다. 마침 SBO에서 여자 야구단을 만든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 문수희가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여러 가지 운동을 좋아한다고 밝혔지만 야구에서만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첫 번째 훈련하고 나서 3일을 앓았다고 한다. 그만큼 그동안 사용하지 안았던 근육을 움직인 탓이다.

그래도 그녀는 이후 한번도 훈련에는 빠지지 않고 있다.

 

입단하기전까지만 해도 정말 팀에 보탬이 되는 타자가 되고 싶었다”는 그녀는 “몇번 타격 훈련을 했는데 생각보다 잘 못하더라. 그래서 투수를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 타격 훈련에 매진중인 문수희.

 

문수희씨의 말대로 그녀는 지금까지는 타격 보다는 투수에 소질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이경필 코치 등의 공통된 의견이다.

 

 

 

훈련때보면 문수희씨는 아담한 체격이지만 야물딱 지게 공을 던지는 모습이다. 아마도 마음은 타자쪽이지만 몸은 투수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인지 최근들어서 그녀는 SBO야구단의 ‘에이스’가 되겠다며 더욱 더 투구 연습을 하고 있는 중이다.

 

▲ SBO야구단의 에이스를 꿈꾸는 미스코리아 문수희

 

방송인 이정연과 가정연과 함께 SBO여자 야구단의 분위기 메이커인 그녀는 ‘흥부자’이다. 쉬는 시간에도 몸을 흔들며 훈련의 피로를 씻어내고 있을 정도이다.

 

문수희씨는 “야구라는 종목이 너무 재밌고 투수, 타자, 수비 훈련을 나눠서 하니 더 재밌는 것 같다”고 웃었다.

 

▲ 문수희가 투수 연습을 하고 있다.

문수희씨는 앞으로 시간 나는 대로 하체 힘을 기르는 웨이트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뜻을 비쳤다. 야구라는 종목이 하체가 튼튼해야만 투구도 안정적이고 방망이를 힘있게 돌릴 수 있어서란다.

 

지금 미국 아이오와에 있는 주립대에 다니고 있는 문수희씨가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설 수 있을까? 그녀의 노력 여하에 따라 투수 한자리는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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