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서도 손에 잡힐듯 한 거대한 산…레이니어 산

이석형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1 09: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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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4392M...만년설로 뒤덮여 있지만 7월에야 겨우 속살 드러내
▲ 레이니어산 전경. 5월에도 이렇게 눈으로 뒤덮여 있다.

 

 

▲ 7월이 되면 레이니어산 중간 부분에는 눈이 녹아 이렇게 야생화가 피기 시작한다.

 

[이석형 기자의 랜선 세계여행 3] 미국 워싱턴주 레이니어산 국립공원

 

미국 대륙의 서북부에 있는 워싱턴주. 워싱턴주 증앙에는 마치 바가지를 엎어 놓은 듯한 산이 하나 있다. 레이니어산(Mount Rainier)이며 국립공원이다. 워싱턴주 어디에서도 레이니어산이 보인다고 한다.

 

▲ 레이니어산 국립공원 입구.

 

▲ 레이니어산으로 향하는 길은 침엽수가 빽빽하다.

 

시애틀 공항에서 보면 마치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마치 서울사람들이 어디에서 남산을 볼 수 있는 것처럼..

 

하지만 시애틀 공항과 레이니어산은 약 100KM정도 떨어져 있는데도 워낙 산이 높다 보니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 시애틀 공항에서도 가깝게 보이는 레이니어산.

 

레이니어산은 해발이 4392m에 이른다. 북미(알래스카 제외)에서 5번째로 높은 산이다. 레이니어산은 1890년대에 마지막 폭발을 일으킨 휴화산이다. 언제든지 다시 불을 뿜을 수 있다. 4000m가 넘는 산이지만 정상이 둥근 것도 바로 화산폭발 때문이다.

▲ 만년설 트레킹을 즐기는 동호인들.
▲ 주변산들은 뾰족하다.

 

레이니어산은 전세계에서 가장 눈이 많이 오는 산인데 매년 10m쯤 내리는 것은 기본이라고 한다. 1800년대 초반, 영국 해군 제독 조지 밴쿠버가 친구인 피터 레이니어를 존경해서 불렀던 것이 지금의 이름으로 굳어졌다. 1899년 3월 2일 미국의 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곳이다.

 

▲ 5월에도 이렇게 산악스키를 신고 산을 오르는 사람들을 볼수 있다.
▲ 눈이 녹은 레이니어산. 탐험가 존 무어의 명언이 계단에 새겨진 것을 볼수 있다.
▲ 파라다이스인 전경
▲ 파라다이스 인 외관. 5월까지 문을 닫는다.
▲ 파라다이스인 내부 모습
▲ 레이니어산의 다양한 트레킹 코스들
▲ 눈이 녹아서 만들어 진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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