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모바일 신작 '제2의 나라' 사전예약 실시

박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9 09: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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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모바일 신작 '제2의 나라'에 새로운 비즈니스모델(BM)을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전예약시 패키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일명 '사전등록 패키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제2의 나라 사전등록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금액은 4900원으로 구성상품은 △탐험가 모자 1개 △이마젠 소환 쿠폰 3장 △10만 골드다.
 



흔히 국내 모바일 게임들은 사전예약시 아이템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사전예약 단계에서 아이템 '판매'는 드문 경우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게임 중에선 첫 사례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사전등록 패키지는 보통 PC '유료 게임'에서 이용권을 판매할 때 사용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나 넥슨 게임에서도 사전예약 단계에서 아이템을 판매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사의 수익모델 다각화는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아이템 '정보'다. 아직 게임이 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용자들은 해당 패키지가 어느 정도의 가치를 지니는지 파악할 수 없다.

이에 대해 한 이용자는 "새로운 형태의 과금유도다. 게임이 나오지 않았는데, 사용 용도도 모르는 아이템부터 판매하니 의아할 수밖에 없다"며 "내용물 구성에 맞는 적당한 금액일 지는 게임이 출시돼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과금유도 목적이 아닌 BM(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차원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사전등록 패키지 이외에 제2의나라 사전예약 참여자에게 이마젠 '우왕'을 비롯해 게임 이모티콘, HP 소형포션 100개, 골드 5만 등 증정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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