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고은아, "결혼VS 술? 그럼 결혼 안해"

최우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0 09: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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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고은아가 결혼과 술 중 술을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고은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용실에 들러 단장을 마치고 결혼식장을 향하는 고은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식장엔 고은아의 어머니와 언니, 동생 미르까지 왔다. 고은아의 18년 지기이자 10년을 함께 살기도 한 절친의 결혼식이었다. 

고은아는 친구를 위해 친구 모르게 준비한 축사를 하기도 했다. 고은아는 "떨리고 잠을 설쳤다"고 말한 뒤 축사를 읽기도 전에 울먹였으나 무사히 축사를 마쳤다.

고은아는 결혼한 친구를 부러워하며 언니에게 "나 요즘 민영이(결혼한 친구)가 부러운 적이 없는데 요즘 그렇게 부럽더라. 결혼을 해서"라고 진지하게 이야기했고, 언니는 "넌 다 잘하는데 술이 문제"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고은아의 언니는 고은아가 좋은 반려자로서의 좋은 조건을 가졌지만 딱 한 가지, 술이 문제라고 짚었다.

고은아 역시 "결혼을 못하는 자체가 술 때문인 것도 있지만 술 때문에 내 좋은 점이 가려진다"며 언니의 말을 인정했다.

이어 언니는 "네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에 술과 결혼 중에 선택을 해보라"고 하자 고은아는 고심 끝에 "그럼 난 결혼 안 할래"라며 "술 신나게 마시면서 연애만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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