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다저스전 대타 삼진

김동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9 09: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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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라이벌 LA다저스전에서 대타로 출전했지만 삼진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김하성은 5회말 2사 후 스넬의 타석 때 대타로 투입됐다. 바우어와는 지난 3월 7일 시범경기 이후 다시 맞붙었다. 한 달 전에는 바우어가 한쪽 눈을 감고 김하성을 삼진으로 처리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김하성이 파울을 4개나 치며 끈질기게 바우어를 괴롭혔다. 바우어의 9구는 바깥쪽 커터였는데 이날 스트라이크존을 넓히고 판정한 심판은 루킹 삼진을 선언했다.  

김하성은 5회말 종료 후 투수 오스틴 아담스와 교체됐다. 김하성의 타율은 0.216에서 0.211로 약간 떨어졌다.

한편 '우승 후보'끼리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3연전이다. 지난 16일 연장 12회 혈투 끝에 6-11로 패했고 하루 뒤에도 0-1로 졌던 샌디에이고는 마침내 다저스를 제압했다. 10승7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8연승을 마감한 다저스(13승3패)와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기선을 제압한 건 다저스였다. 2회초 윌 스미스가 안타로 출루하자 크리스 테일러가 블레이크 스넬의 초구를 때려 좌월 홈런을 터뜨렸다.

샌디에이고도 4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솔로홈런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 다저스 선발투수 바우어(6이닝 7탈삼진 1실점)가 교체된 뒤 다저스 불펜을 무너뜨렸다.

7회말에 구원 등판한 다저스 2번째 투수 브루스더 그라테롤은 공 5개만으로 1점의 리드를 못 지켰다. 매니 마차도가 안타를 때린 뒤 그라테롤의 폭투에 2루로 향했고, 에릭 호스머가 2루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린 건 8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주릭스 프로파가 코리 시거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볼넷으로 주자는 2명이 됐다. 호스머가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깼고, 토미 팜의 장타에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며 5-2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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