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수, 박정태 머리에 에어스프레이 왜?

서기찬 / 기사승인 : 2018-10-19 16: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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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만 연예인 자선야구... 9회말 동점찬스서 삼진 당하자 "머리에 쥐 난 것 같아서..."
"박정태 총감독님, 머리에 쥐 나지 않나요?" 개그맨 변기수(오른쪽)가 삼진을 당하고 들어오는 박정태 총감독의 머리에 에어스프레이를 뿌리려 하고 있다. 지난 14일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2018 한-대만 연예인 올스타 자선 야구대회가 열렸다. 한국이 14-13으로 대만에 역전승. (한스타)
6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개그맨 겸 MC 변기수가 타석에서 공을 기다리고 있다. (한스타)

[한스타=서기찬 기자] "총감독님, 머리에 혹시 쥐가 나지 않습니까? 에어스프레이라도 뿌려 드릴까요?"
개그맨 변기수가 한국 팀 박정태 총감독 머리에 에어 스프레이를 뿌리는 행동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태 한국 팀 총감독은 지난 14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8 한-대만 연예인 올스타 자선 야구대회서 9회말 대타로 출전했다.


11-13으로 2점 뒤진 한국은 1사, 2,3루의 절호의 동점 찬스를 맞았다. 3번타자 배우 김도형의 타순이었으나 이봉원 감독은 대타 박정태 총감독을 타석에 내보냈다.


프로야구 전 롯데 자이언츠의 영원한 3번타자 박정태 총감독은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지켜본 뒤 2구째 방망이를 힘차게 휘둘렀으나 타구는 1루쪽 스탠드로 날아가는 파울볼. 투 스트라이크 노 볼에서 3구를 맞은 박정태 총감독의 방망이는 힘 있게 돌아갔으나 공을 맞히지 못하고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박정태 총감독은 머쓱한 표정으로 덕아웃으로 돌아왔다. 이때 한국 팀 개그맨 변기수가 에어스프레이를 들고 박정태 총감독의 머리에 뿌리는 척 했다. 결정적인 찬스서 삼진을 당해 혹시 머리에 쥐가 났을까봐 한 코믹 행동.


이후 한국팀은 4번타자 박상남이 볼넷으로 걸어나가고 5번타자 배우 한상준이 역전 3타점 2루타를 날려 경기를 14-13으로 뒤집었다. 한국팀의 극적인 승리.


한편 변기수는 6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한-대만 연예인 올스타 야구는 레인보우희망재단(이사장 박정태)과 (주)한스타미디어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으며 창원시, NC 다이노스, 에어부산, 농협경남본부가 공동 후원했다. 또 창원 팔용고기백화점과 차사소닷컴이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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