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통일 전문 채널 '통일TV' 내년 초 개국

서기찬 / 기사승인 : 2018-09-19 09: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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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 콘텐츠 방영, 통일 앞당기는 방송... 출범식, 19일(수)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통일TV> 준비위원회(위원장 진천규)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통일TV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개국 준비에 들어간다. ( 통일TV준비위원회)

[한스타=서기찬 기자] ‘한반도의 밥상–평양편’ 을 볼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역사적인 평양 정상회담이 열리는 19일, 서울에서 <통일TV>가 첫발을 내딛는다.


<통일TV> 준비위원회(위원장 진천규)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통일TV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개국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남과 북이 소통하는 새로운 통로를 열기 위해 추진되는 <통일TV>는 국민주로 자본금을 모아생생한 북녘 산하와 동포들의 생활모습을 전하는 최초의통일 전문 채널로2019년 초 개국할 예정.


<통일TV> 준비위는 북한 문화콘텐츠를 공급․방영하고, 통일을 위한 문화,교육 프로그램 등을 보급, 제작하는 케이블 TV로 개국한 뒤 중소 규모의 통일전문 방송국으로 키워나갈 것 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일TV>는 정치적 요소를 배제하고, 주로 문화적 소재로 감동과 기쁨을 주면서 민족공동체를 형성하고 통일을 앞당기는 즐거운 채널이 되겠다고 방송 방향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북녘의 명산, 관광지, 역사문화유적, 음식, 요리, 의식주관련 생활문화, 교육, 예술, 체육, 음악, 영화, 드라마 등 북쪽의 전반적인 사회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라며 관계기관의 허가, 승인 등을 거쳐 북한 제작 영상물의 방영, 남북공동제작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각종 통일 콘텐츠와 프로그램 등을 자체 제작하고, 통일 문화예술 콘서트나 전시회, 스포츠 등 오프라인의 행사, 통일교육에 관련된 콘텐츠 보급 등 교류협력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통일TV>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인 최초 평양 순회특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재미언론인 진천규 기자가 맡았으며,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이종찬 전 국정원장, 권영길 전 국회의원이 상임고문으로 참여했다.
진천규 <통일TV> 준비위원장은 “흥미 있고 즐겁게 접하는 남북 간 문화소통의 장을 만들려고 한다”며 “국민의 힘으로 통일과 평화번영의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통일TV>가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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