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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영화] '해바라기' '오만과 편견' 다시 볼 찬스!20일 밤 금요극장, 21일 밤 세계의 명화 편성... 22일엔 '스파이더맨 3' '신기전' 방송
서기찬 기자 | 승인 2018.07.19 15:37

[미리 보는 ebs 주말 TV 영화]

 

- 7월20일 금요일 밤 1시15분 금요극장에서 감상할 작품은 ‘해바라기(I girasoli, Sunflower, 1970, 감독: 비토리오 데시카)’입니다. 소피아 로렌,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루드밀라 사벨레바 등 출연.
소피아 로렌이 히로인으로 나오는 영화에선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소피아 로렌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데시카 감독 외에 다른 감독의 영화에 출연했을 때도 소피아 로렌은 화면을 장악하는 강렬한 매력과 카리스마를 분출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큰 키에 화려하고 육감적인 외모의 소피아 로렌은 화면 속에서 언제나 가장 여성적이고 가장 어머니다운 속내를 지닌 여성으로 나타납니다. 이 영화에서도 전체적인 줄거리와 상관없이 소피아 로렌이 등장하는 화면에서는 시나브로 그녀에게 빠져듭니다.
그리고 소피아 로렌이가 남편을 찾아 떠난 여정에서 비춰지는 소련의 풍경들, 특히 해바라기가 펼쳐진 들판 풍광은 한 폭의 그림처럼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 7월21일 토요일 밤 10시55분 세계의 명화에서 준비한 작품은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 2005, 감독: 조 라이트)’입니다. 키이라 나이틀리, 매튜 맥페이든, 브렌다 블리신, 도널드 서덜랜드 등이 호흡을 맞춥니다.
사회적 계급과 신분을 중시하던 18세기 잉글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오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영국 BBC의 '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 조사에서 셰익스피어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영국인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제인 오스틴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사랑과 결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유쾌한 연애 사건을 중심으로 두 남녀의 미묘한 심리적 갈등, 즉 오만과 편견이 감각적이고 풍자적으로 묘사됩니다.

 

- 7월22일 일요일 낮 12시10분 일요시네마에선 ‘스파이더맨 3(Spider-Man 3, 2007, 감독: 샘 에이미)’을 방영합니다. 3주째 스파이더맨 시리즈입니다.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 제임스 프랭코, 헤이든 처치 등이 나옵니다.
1, 2편에서 자신의 모습을 닮은 악당들과 싸우며 성장해온 피터인데, 3편에서 그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그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원래 자신의 자아를 찾으려는 피터의 노력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집니다.
그리고 ‘선택’의 문제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쉬운 길은 아니더라도 인생에서 옳은 선택을 하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이야기하며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 7월22일 일요일 밤 10시55분 한국영화특선에서는 ‘신기전(神機箭, 2008, 감독: 김유진)’을 방송합니다. 정재영, 한은정, 허준호, 안성기 등 출연.
2003년, 국내 첫 천만 돌파작인 <실미도>이후 <왕의 남자>, <화려한 휴가>가 차례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팩션(faction)’은 한국영화의 베스트셀러 장르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역사적 사실 또는 실화에 극적 재미를 덧붙여 완성한 팩션 작품들은 한국 관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르가 됐지요.
영화 ‘신기전’은 조선 역사(세종 30년 1448년) 속에 실재한 세계 최초의 다연발 로켓화포 ‘신기전’을 소재로, 극비리에 신무기 개발에 착수한 세종과 이를 저지하려는 명(明과)의 숨 막히는 대결, 촌각을 다투는 신기전 개발 과정, 그리고 이를 지켜내려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팩션 대작입니다. 또한 단순히 역사를 재조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대륙 10만 대군과의 거대한 전투 씬, 천지를 흔들어 놓았던 신기전의 위용, 스펙터클한 볼거리 등 풍부한 오락성까지 겸비했습니다.

 

kcsuh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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