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대리인제 시행, 'DS에이전트' 뜬다

서기찬 / 기사승인 : 2018-04-19 10: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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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3명, 선수 출신 실장 등 모두 자격 시험 합격... 전문성, 체계성 확보
프로야구 공인 선수대리인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주최한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KBO홈페이지 캡처)

[한스타=서기찬 기자] 한국 프로야구도 지난 2월부터 공인 선수대리인제도가 시행됐다.
이제 공인 선수대리인이 프로야구 선수들을 대신하여 구단과 연봉 협상 등을 진행한다. 대리인 제도가 공식화하기 전까지 선수 연봉계약의 체결은 선수와 구단 간 직접 대화 또는 비공식적인 대리인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번 선수대리인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선수들의 FA 및 연봉 협상이 더욱 충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단은 공인대리인과의 협상에 집중함으로써 선수와 직접 대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였던 불필요한 마찰을 최소화할 수 있고, 선수는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공인 선수대리인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주최한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자격시험은 상당 부분 메이저리그 에이전트 제도의 시행방식을 참고하였다. 시험 과목으로는 KBO 리그 대리인 규정, 표준 선수대리인 계약서, KBO 규약, 협정서(한-미, 한-일, 한-대만, 프로-아마추어), KBO 리그 규정, 도핑 규정 등이 있다.


선수협회는 지난 1월18일 자격시험에 응시한 210명의 신청자 중 최종 91명에게 합격을 통보하고 공인 선수대리인 자격을 부여했다. 공인 선수대리인 91명 가운데 39명이 국내변호사이며, 스포츠업계 출신은 17명에 이른다.


법무법인 덕수 산하 DS에이전트(Dream & Sports Agent)는 현직 변호사 3인(윤영환, 이형준, 김성주)과 야구선수 출신 법무실장 1인(전영인)으로 구성된 공인 선수대리인 전담 팀이다. 변호사 윤영환, 이형준, 김성주 및 법무실장 전영인은 현재 법무법인 덕수의 엔터테인먼트·스포츠·문화예술 분야 관련 송무 및 법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공인 선수대리인 자격시험에 합격한 후, 2018. 2. 1.부터 법무법인 덕수 산하에 DS에이전트(Dream & Sports Agent)를 구성하고 활동을 시작하였다.


DS에이전트는 대표 윤영환 변호사를 중심으로, 선수 출신 전영인 실장이 수석 에이전시로서 선수관리 업무를 총괄한다. 소속 선수들의 각종 계약 체결·수정·해지 및 각종 분쟁 관련 법률자문 업무는 이형준 변호사가 전담하며, 에이전트 홍보·마케팅, 기업 후원, 선수지원 등의 업무는 김성주 변호사가 전담한다.


법무법인 덕수 산하 DS에이전트(Dream & Sports Agent)는 법률사무 및 매니지먼트에 유능한 선수출신 수석에이전시와, 엔터테인먼트·스포츠·문화예술 분야에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법률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DS에이전트는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선수 계약 뿐 아니라 선수 기록관리, 각종 계약 및 법률문제에 관한 상담, 은퇴 후 진로 관리, 자산관리 등의 업무를 병행한다.


DS에이전트 특히 선수 기록 수집을 전담하는 별도의 직원이 소속 선수의 경기 기록을 수집하고, 선수 포지션 별로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선수의 장·단점을 파악함으로써, 프로야구 선수들이 합리적이고도 정당한 연봉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편, DS에이전트는 유망주 선수들의 영입을 지향한다. 최고가 되기 위한 야망과 성실함을 겸비한 신인 유망주들이 DS에이전트의 주 영입대상이다. 선수와 대리인 간 굳건한 신뢰를 토대로 선수의 성장과 발전에 최대한 기여하는 에이전트 팀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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