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출신 "36년 전 이영하에게 성추행 당했다"

박귀웅 기자 / 기사승인 : 2018-03-19 09: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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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TV조선은 배우 이영하 씨에게 36년 전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미스코리아 출신 A씨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TV조선 방송 캡처)

[한스타=박귀웅 기자] "36년 전 이영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배우 이영하에게 36년 전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영하는 SNS를 삭제하고, 연락두절인 상태다.
TV조선은 18일 오후 '뉴스7'을 통해 1980년대 이영하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미스코리아 출신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애초 익명으로 보도를 했던 TV조선은 뉴스를 통해 이영하의 실명을 공개했다.
이날 여성 A씨는 "(과거 이영하)가 나를 침대에 눕히고 강압적인 행동을 했다. '살려주세요'라고 했었던 기억은 난다. '살려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그랬던 기억이 난다"고 주장했다. 강제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
일은 36년 전 발생했다. 당시 A씨는 미스코리아로 선발되어 연예계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 A씨는 "그분을 파멸시키겠다, 어떻게 하겠다, 분풀이를 하겠다 이런 것보다도 그 일 자체, 그게 지워지지 않는다"며 여전한 고통을 호소했다.


A씨는 최근 이영하와 나눈 문자메시지 대화도 공개했다. A씨는 "(이영하에게) '힘들어 꼼짝 못하고 누워있다'는 답장이 왔다. 내가 그분이 힘든 것까지 생각하고 배려해야 한다면 너무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보도 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휴대폰 역시 꺼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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