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요정' 조정민, 일본 진출 쇼케이스 대성황

서기찬 / 기사승인 : 2018-02-02 13: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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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뮤직, 요시모토 흥업과 손 잡고 오는 4월18일 일본 정식 데뷔
'트로트 요정' 조정민이 일본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는 4월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루체 엔터테인먼트)

[한스타=서기찬 기자] '트로트 요정' 가수 조정민(31)이 일본 진출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이돌의 전유물이었던 K 팝시장의 한류 진출을 국내 트로트 가수 조정민이 도전한 것.


루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정민은 지난 1월26일 일본 오사카 AM홀에서 소니뮤직, 요시모토흥업 관계자, 주요 취재진들이 모인 가운데 일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조정민은 '엔카계 대부' 프로듀서로 불리는 나카무라 타이지로부터 받은 데뷔곡 '아빠'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빠'는 타향살이를 했던 제일동포들의 아픔을 그린 노래로, 조정민은 자신만의 느낌을 녹여내 열창했다.


이외에도 나카무라 타이지가 준 다른 곡 '오사카 레이디스'. 국내 발표곡 '슈퍼맨' '살랑살랑', 재즈곡'퍼햅스 퍼햅스 퍼햅스', 스티비 원더의 '이즌 쉬 러블리', 아바의 '생큐 포 더 뮤직'등의 다양한 래퍼토리를 소화했다. 팝송을 부를 때는 뛰어난 피아노 실력을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가수 조정민이 지난 1월26일 일본 오사카에서 4월 정식 데뷔를 앞두고 쇼케이스를 성공리에 마쳤다. 왼쪽은 일본 엔카계 대부 나카무라 타이지. (루체엔터테인먼트)
조정민의 쇼케이스는 일본 야후 재팬에도 다양한 기사가 실려 눈길을 끌었다. (루체엔터테인먼트)
애완견과 함께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트로트 요정' 조정민. (조정민 인스타그램)

조정민의 일본 쇼케이스에 현지 언론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일본의 한 기자는 "일본 엔카와 다른 한국 트로트의 한 부분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재즈 중심의 엔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조정민의 쇼케이스 및 기자 간담회 이후 일본 야후 포털사이트 등에서도 조정민 관련기사가 다수 다뤄지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조정민은 소니뮤직, 요시모토 흥업과 손을 잡고 오는 4월18일 정식으로 데뷔한다. 대형 소속사로부터 인정 받은 조정민이 장은숙, 계은숙, 김연자의 바톤을 이어 받아 엔카와 트로트의 만남을 성공적으로 한-일 양국에 어필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조정민은 지난 1월30일 KBS 1TV 평창 올림픽 G - 10 특별 생방송 '하나 된 열정 하나 된 세계'에 출연, 방송인 김병찬, 가수 딘딘, 주이와 함께 프로그램 진행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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