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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영화] 1년에 한 두 번은 꼭 봐야하는 ‘미션’23일 밤 세계의 명화... 22일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24일엔 '34번가의 기적' '댄싱퀸' 편성
서기찬 기자 | 승인 2017.12.21 15:14

[미리보는 ebs 주말 TV 영화]

 

- 12월22일 금요일 밤 12시25분 금요극장에서 엄선한 작품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Sleepless in Seattle, 1993, 감독: 노라 에프론)’입니다. 톰 행크스, 멕 라이언, 빌 풀만, 로스 맬링거 등 출연.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통해서 '남녀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보편적인 질문을 던진 바 있던 노라 에프론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는 각본과 연출을 맡아 ‘운명적인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여느 로맨틱 코미디 영화처럼 영화적 구성이 상투적이고 소재 또한 현실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지만, 완벽한 약혼 남을 두고도 운명적인 사랑을 찾아 떠나는 여자와 세상을 떠난 아내를 잊지 못하는 순수한 남자, 이 둘의 현실적이지 못한 사랑이 오히려 시청자들의 마음 한구석에 따뜻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 12월23일 토요일 밤 10시55분 세계의 명화에서는 ‘미션(The Mission, 1986, 감독: 롤랑 조페)’이 방영됩니다. 1년에 한두 번은 반드시 보셔야 할 걸작입니다. 로버트 드 니로, 제레미 아이언스, 리암 니슨, 레이 맥애널리 등이 나옵니다.
1750년 마드리드 조약을 배경으로 벌어진 실화를 다룬 이 작품은 유럽 강대국 사이에서 처절하게 짓밟혔던 남미 원주민들의 수난을 그렸습니다. 최대한 많은 원주민들을 개종시키려는 의지에 불탔던 교황청과 원주민을 짐승으로 보며 최대한 많은 노예를 부리고 싶어 했던 포르투갈 및 스페인 간의 갈등이 심화되자, 결국 교황도 교회의 권력 유지를 위해 정치적인 행보를 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회가 제공했던 마지막 피난처까지 빼앗기고 난 후, 유럽인들의 연합 공격에 맞서 치열하게 저항하다가 거의 몰살당한 과라니족의 운명은 단지 한 부족의 이야기가 아니라 유럽 제국들의 정치적 계산에 따라 갈가리 찢기고 약탈당했던 남미의 역사를 축약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촬영상을 거머쥔 촬영감독 크리스 멘지스의 영상과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에 올랐던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이 인상적입니다. 영화음악의 거장 모리코네의 음악은 아직까지도 영화 ‘미션’을 논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요소일 것입니다. 이 작품에서 음악은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니라 대사로는 다 표현되지 못할 의미를 전달하는 매개채 노릇을 합니다. 유명한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비롯해 원주민 소년들의 성가나 합창곡 등은 원주민과 선교사들 간의 소통의 매체가 되며, 정치적 갈등 해소를 위해 남미 식민지를 찾은 추기경에게는 원주민들이 진정으로 영혼을 가진 인간임을 깨닫게 되는 계기로 작용합니다.

 

- 12월24일 일요일 오후 1시55분 일요시네마에선 ‘34번가의 기적(Miracle on 34th Street, 1994, 감독: 레스 메이필드);을 편성했습니다. 리처드 애튼버러, 마라 윌슨, 엘리자베스, 퍼킨스, 딜란 맥더모트 등 출연.
‘34번가의 기적’은 동화 같은 영화로, 잊고 있었던 동심과 순수함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산타클로스의 존재가 과소평가 받는 시대에서 산타클로스가 대변하는 가족의 따뜻함과 사랑을 일깨워주며, 진정한 크리스마스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더욱이, 재판 장면을 통해 산타클로스가 진짜 존재하는지의 여부보다 산타클로스에 대한 믿음과 그가 대변하는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 12월24일 일요일 밤 10시55분 한국영화특선에서 마련한 영화는 ‘댄싱퀸(2012, 감독: 이석훈)입니다. 황정민, 엄정화 호흡.
국민 연기파 배우 황정민과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 엄정화가 만났습니다.
영화 속에서 황정민과 엄정화는 평생 바라던 꿈을 이룰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가슴 뛰는 도전을 하게 됩니다. 일상 속에 찌들어 있던 두 주인공이 서울시장후보와 댄스가수가 되기 위해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도전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에게 잊고 살았던 가슴 속 꿈을 상기시켜줍니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늘 바라던 꿈이 있음에도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순수하게 자신이 원하는 길을 위해 노력하는 유쾌한 두 사람의 모습이 남녀불문, 성별불문하고 큰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2012년 400만 관객 수를 기록한 흥행작.

 

kcsuh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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