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친 작품 감상 찬스 '2017 사사로운 영화리스트'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12-15 10: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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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한국 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1,2관... 16편 무료 상영
한국영상자료원(KMDb)는 31일까지 국내 영화제 프로그래머 및 기자, 평론가들이 각각 동시대 영화 20편을 선정하는 ‘2017 사사로운 영화 리스트’ 전을 진행한다. (한국영자료원 홈페이지 캡처)
2017 사사로운 영화 리스트 상영 일정.(한국영상자료원)

[한스타=서기찬 기자] 한국영상자료원(KMDb)는 2014년부터 국내 영화제 프로그래머 및 기자, 평론가들이 각각 동시대 영화 20편을 선정하는 ‘사사로운 영화 리스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영상자료원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097#none )


‘사사로운’이라는 형용사가 자칫 편향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사실 영화라는 것이 개인적인 취향이 가장 많이 반영되는 즐길거리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한 해가 저물 무렵이 되면 온라인 카페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 자신이 그 해에 본 영화 중 최고작을 뽑고, 또 그 리스트를 공유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다.


‘2017 사사로운 영화 리스트’는 국내 영화제 프로그래머 및 기자, 평론가로 구성된 선정 위원 20인이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전 세계 기준 일반 개봉작 및 영화제 상영작, 최초 상영작 등을 대상으로 사사로운 마음을 담아 애정 하는 영화 20편을 선정하고, 그중에서 애정 지수가 높은 작품 16편을 선별해 상영한다. 현장 발권과 인터넷 예매 가능.


나의 ‘2017 사사로운 영화 리스트’와 얼마나 비슷한지 혹은 내가 놓친 작품은 없는지 비교해보며 보는 재미가 쏠쏠하리라 생각된다.


■ ‘2017 사사로운 영화 리스트’
- 일시: 2017년 12월 14일(목) ~ 31일(일)
- 장소: 시네마테크KOFA 1,2관
- 상영작: 미세스팡(왕빙), 희망의 건너편(아키 카우리스마키), 어떤 여인들(켈리 레이차트), 오늘밤 사자는 잠든다(스와 노부히로), 옥자(봉준호), 문라이트(베리 젠킨스), 밤의 해변에서 혼자(홍상수), 산책하는 침략자(구로사와 기요시), 로우(줄리아 듀코나우), 스푸어(아그네츠카 홀란드), 맨체스터 바이 더 씨(케네스 로네건), 잃어버린 도시 Z(제임스 그레이), 그 후(홍상수), 덩케르크(크리스토퍼 놀란), 자마(루크레치아 마르텔),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일리코 엔예디) 이상 16편.


- 부대행사
12월 17일(일) 17시 <로우> 상영 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봉석, 모은영 프로그래머 대담
12월 22일(금) 19시 <어떤 여인들> 상영 후 신은실 EIDF 프로그래머, 장영엽 씨네21 기자 대담
12월 23일(토) 14시 <희망의 건너편> 상영 후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강연
12월 23일(토) 18시 <오늘밤 사자는 잠든다> 상영 후 스와 노부히로 감독, 허문영 영화평론가 대담
12월 28일(목) 19시 <스푸어> 상영 후 박진형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조혜영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대담
12월 29일(금) 19시 <미세스 팡> 상영 후 정성일 영화평론가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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