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대전서 9일부터 봉송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12-10 17: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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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김태균 등 113명 주자 희망-열정의 메시지 전달
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9일 대전에 도착, 봉송 여정을 시작했다(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한스타=서기찬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9일(토) 대전에 도착, 봉송 여정을 시작했다.


12월 5일 부여를 시작으로 충남 일정을 시작한 성화봉송단은 정보통신기술(ICT)의 도시 대전에 도착, 국내 ICT기술을 비롯한 대전의 다양한 볼거리를 소개했다.

대전에서 첫 일정을 시작한 성화봉송단은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을 출발해 동구청, 판암역 네거리, 문창교, 서대전공원 등 28.6km를 달리며 대전 구석구석을 성화의 불꽃으로 밝혔다.

성화봉송행렬은 초대형 LED 영상 구조물과 젊음, 화려함이 넘치는 쇼핑과 문화의 중심지 으능정이 거리를 달리며 대전의 문화를 소개했다.

성화의 불꽃은 이날 다양한 사연을 가진 113명의 주자와 함께 대전 시내를 달리며 대전 시민들에게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성화봉송에는 한국 최초의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 연구에 참여했던 이정호 연구원이 참여해 ICT의 중심지 대전을 더욱 빛냈다.

특히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씨가 대전 ‘예술가의 집 네거리’ 인근에서 출발, 많은 시민들의 환호 속에서 마지막 주자인 야구선수 김태균 씨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성화봉송행렬은 대전 시민들의 도심 속 휴식 공간, 서대전공원에 도착해 대전 1일차 일정의 마무리했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대전시립무용단의 ‘어울림 한마당’을 시작으로 재즈뮤지션 윤희정&Chorus, 한밭예술가무단의 콜라보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이 밖에도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KT의 ‘5G 비보잉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었으며 이후 성화를 든 김태균 선수가 행사장으로 입장하여 성화대의 불을 밝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전 시민들의 적극적인 환호 속에서 대전에서의 첫 출발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며 앞으로 남은 대전에서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올림픽 성화가 평창에 점화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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