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휠체어 투혼, 스마일 이봉원 감독 '야구 사랑'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10-05 10:37:00
  • -
  • +
  • 인쇄
2012년 3회 대회 우승팀... 강신범, 지상렬, 황현희, 박준형 등 소속

{제10회 고양-한스타 연예인야구 10월16일 개막} <4> 스마일


'휠체어 투혼' 연예인 야구단 스마일의 감독 겸 선수 이봉원이 지난 4월17일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서 개막한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 인터미션과의 개막전에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에 나옸다. (한스타DB)
'스마일 야구단 스마일' 연예인 야구단 스마일(감독: 이봉원). (한스타DB)
연예인 야구단 스마일 투수 개그맨 황현희. (한스타DB)

[한스타=서기찬 기자] "야구 끝나면 늘 뒷풀이를 한다" "야구를 하는 것도 중요하고 이기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팀원들간의 소통과 친목도모를 위해서 자주 놀러가고 MT도 간다"


연예인 야구단 스마일 이봉원 감독은 늘 미소를 잃지 않는다. 경기에 이기면 함박웃음을 짓고 비록 패하더라도 찡그리는 모습을 볼 수가 없다. 야구 그 자체를 즐기고 사랑하는 야구인이다. 그래서 팀 이름도 '스마일'이다.


스마일은 '탤개맨(탤런트+개그맨)' 겸 가수 이봉원감독이 아내 박미선 동생 박준용(비연예인)씨와 함께 2010년 10월1일 창단했다. 올해로 벌써 창단 7년째를 맞는 연예인 야구단 고참 팀. 스마일은 2012년 10월 창단 2년만에 제3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정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스마일은 그러나 최근 3~4년 간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다른 연예인 팀들이 활발하게 연예인과 일반인 선수들을 영입하는 동안 스마일은 야구 실력보다 기존 선수들과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 위주로 영입했다.


스마일에는 감독 겸 선수 이봉원을 비롯해 개그맨들과 배우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개그맨으로는 '저승사자' 김수용, 지상렬, 정진수, 김한석, 홍기훈, 김장렬, 이웅호, 황현희, 박준형 등이 있고 배우로는 강신범, 이찬, 이정길, 신준영, 강준영, 정경호, 박정우, 지승현, 김산 등이 뛰고 있다.


눈길을 끄는 스마일 선수로는 이성배 아나운서(MBC)와 세계복싱챔프 출신인 지인진 선수가 있다.


지난 9월18일 끝난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도 출전한 스마일은 B조 에선리그서 1무 4패를 기록하며 6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이봉원 감독은 "야구는 절대적으로 투수의 영향력이 크다. 우리 팀도 젊고 실력있는 연예인 투수 자원을 보강할 것"이라며 말하며 "그래도 야구를 할 수 있어 늘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봉원 감독은 올해 초 야구 연습을 하다 다리 골절 부상을 입었다. 지난 3월 9회대회 시범경기때는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에 나와 '야구 사랑'을 몸소 보여줬다.
또 이감독은 지난 3월 야구 초보자들을 위한 동영상 '이봉원의 야단법석'(野單法席)을 제작해 공개했다. 야구 초보자나 여성 팬들을 위해 야구 용어 해설과 강의를 묶었다.


스마일은 오는 16일 고양시 장항야구장(구 킨텍스야구장)에서 개막하는 제10회 고양-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서 첫 날 오후 9시30분에 개그맨 겸 MC 김태균이 이끄는 컬투치킨스와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