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야구] 공놀이야 이종혁, 선발 호투 그러나...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09-12 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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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투수 요건 갖추고 교체...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라바에 역전패
"몸 좀 풀어볼까?" 공놀이야 배우 이종혁이 지난 11일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라바와의 6강전에 앞서 캐치볼로 몸을 풀고 있다. (한스타DB)
'필승 미팅' 공놀이야가 11일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라바와의 6강전에 앞서 팀 미팅을 통해 승리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이종혁. (한스타DB)
'무슨 이야기를 할까' 공놀이야 배우 김명수, 이종혁, 장혁진(왼쪽부터)이 라바와 경기 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스타DB)

[한스타= 서기찬 기자] '야구장의 신사' 공놀이야 배우 이종혁이 모처럼 선발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공놀이야 이종혁은 지난 11일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라바와 6강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라바의 투수는 배우 지상민.


이종혁은 1회초 라바의 첫 타자 개그맨 '개미핥기' 이광채를 맞아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오랜만에 마운드에 서는 이종혁의 제구가 초반에 다소 흔들린 듯 했으나 2번타자 개그맨 정현수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라바 3번타자 지상민을 맞은 이종혁은 평범한 1루땅볼을 유도했으나 공놀이야 1루수 배우 김명수가 바운드를 맞추지 못해 공을 놓치고 말았다. 1사 1루서 4번타자 예능작가 곽상원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 이 사이 1루주자 지상민은 2루 도루를 성공했다. 2사 2루의 위기서 이종혁은 라바의 5번타자 시나위 드러머 출신 신동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 첫 실점을 했다. 6번타자 배우 한상준은 2루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0-1로 뒤진 공놀이야는 1회말 1사 1,2루의 찬스서 가수 이몽주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쳐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3-1로 앞선 가운데 2회초를 맞은 이종혁은 피안타 1개와 볼넷 1개, 공놀이야의 실책 2개가 겹쳐 2실점하면서 3-3 동점을 허용했으나 2회말 공놀이야는 안타 2개와 볼넷 3개 등을 묶어 2득점, 경기를 다시 5-3으로 앞서나갔다.


3회초 이종혁은 1사 1,2루의 위기서 마운드를 가수 남준봉에게 넘겼다. 공놀이야 최용준 감독은 승부처라고 보고 라바에게 강한 사이드암 투수 남준봉으로 교체한 것. 공놀이야는 3회초 위기를 넘겼으나 4회 2사 만루의 위기서 유격수 비연예인 이병근의 뼈아픈 실책으로 3실점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종혁은 2와 1/3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자책점 0)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으나 팀의 역전패로 승리가 날아갔다.


한편, 7-5로 공놀이야를 따돌린 라바는 이기스와의 준결승전서 9-3으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경 텐아시아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고 고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 투바엔터테인먼트, 넥스트스토리(주), (주)탑엔드, 하이병원, 플렉스파워, 게임원이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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