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훈 여행칼럼] 미얀마 바간의 일출, 일몰 '장관'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08-01 14: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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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훈의 뚜벅뚜벅] (6)


동남아시아 배낭여행: 미얀마 <1>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쉐다곤 파고다'. 금으로 장식된 사원으로 규모가 엄청나게 크고 아름답다.

앞서 소개한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다. 하지만 미얀마는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관광지로서 알려져 있지 않았고, 실제로 필자가 미얀마에 방문했을 때 한국 여행객들은 많이 없었고,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여행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미얀마는 태국의 위쪽에 위치하고 있다. 수도는 양곤이라는 도시로 금으로 만든 큰 사원 '쉐다곤 파고다'가 가장 유명하다. 직접 방문했을 때 규모가 엄청나서 놀랐던 기억이 날 정도로 상상 이상으로 규모가 크고 화려하다. 사원인 만큼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며, 바지 또한 반바지 입장 제한되고 있다.


필자에 경험에 따르면 워낙 규모가 크고 넓다보니 여러 개의 출입구가 존재하여 들어왔던 문을 찾기가 정말 힘들었다. 실제로 입구에 들어와서 관람을 마친 후 다시 나가기 위해서 출구를 찾는데 1시간 이상 소요했던 경험이 있다.


미얀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사람들이 얼굴에 하얀 가루를 묻히고 다니는 것이다. 실제로 미얀마 사람들은 미용의 목적과 햇빛에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따나카'라는 가루를 바른다. 이것은 귤과 식물의 껍질을 갈아서 분말을 물에 개어 바르는 것 이다. 남자, 여자, 아이, 노인 할 것 없이 모두 바르고 다닐 정도로 미얀마 나라의 전통이고 문화라고 한다.


수도 양곤에서 파고다 등 시내 관광을 마친 후 좋은 시설의 시외버스를 탑승 하여 다른 도시에 이동할 수 있다. 필자가 탑승한 회사의 버스는 야간에 운행하여 숙박비를 절약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버스 시설이 매우 좋고 비행기와 같은 기내 서비스 품질이 있어 정말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시외버스지만 승무원이 있어 도시락과 간식 등 음료도 직접 나눠주며, 야간 운행이라 칫솔 및 치약과 다양한 세면도구도 제공하고 있다. 그렇게 방문한 도시는 '만달레이'라는 도시다.


미얀마 바간에서 찍은 자연과 파고다의 환상적인 조화.
미얀마 사람들의 일상 생활. 얼굴에 바른 '따나카'화장은 미얀마의 전통이자 문화다.

'만달레이'는 다양한 파고다와 사원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필자는 택시를 하루 대절하여 관광을 할 수 있었다. 택시에 탑승을 하면 한 여행지에 도착하여 관광을 하고 나와 대기하고 있는 택시에 다시 탑승하여 또 다른 여행지에 이동하는 시스템으로 저렴한 가격에 촉박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지에서 새로운 여행객 친구들과 팀이 되어 이용한다면 엄청난 절약 효과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세 번째 방문한 '바간'이라는 도시는 지금까지 여행을 다니며 수 많은 도시 중에서도 절대 잊지 못하는 도시다. 바간는 미얀마 국가 중 시골이라 택시를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따라서 예전부터 이용하던 마차를 대여하여 타야한다. 바간의 매력은 거대한 자연과 미얀마의 파고다 조형물의 조화가 상당히 아름답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여행객들은 대부분 사진작가가 많이 찾을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다.


가장 유명한 것은 자연과 파고다의 조화 아래에서 일출과 일몰의 경치가 가장 아름답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볼만한 가치가 있다. 새벽 5시에 기상하여 마차를 타고 입장이 가능한 높은 파고다 위에 올라가서 바라보는 일출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실제로 많은 여행객들이 일출 장면을 보기 위해 서로 자리를 잡고 있었고, 사진을 남기기 위해 끊임없이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하루 종일 도시에 있는 많은 파고다를 감상하고 자연을 감상하면 된다. 일몰 또한 노을과 자연, 파고다 3개의 조화가 감히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최고였다.


평소 여행을 다니며 골목 사진을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고 자연 경관에 관심이 별로 없던 필자도 바간에 방문 후에는 환상적인 자연경관에 눈을 뗄 수 없었고, 소중한 추억과 장면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끊임없이 촬영을 했다. 미얀마는 여행객들이 많이 없을 정도로 미지의 세계이고 관광 시스템이나 정보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진정으로 여행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필자는 감히 자부할 수 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방문한다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행지로서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양곤, 만달레이 등 주요 도시도 좋지만 자연과 파고다의 조화가 환상적인 바간는 미얀마에 방문한다면 절대 가보지 않았다면 미얀마에 가봤다고 인정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 글, 사진 : 남기훈 (여행 칼럼니스트, 켄블락선글라스 아시아사업부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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