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결승골' R.마드리드, 5년 만에 라리가 우승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05-22 14: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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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FC바르셀로나와 승점 3점차... 메시는 37골로 득점왕
레알 마드리드가 2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 스페인 말라가의 에스타디오 라 로사레다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 말라가 원정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2011~2012시즌 이후 무려 5년만에 라리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한스타=서기찬 기자]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가 축배를 들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에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2011~2012 시즌 이후 5년 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 에스타디오 라 로사레다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말라가와의 최종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9승6무3패(승점 93)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2위 FC바르셀로나(28승6무4패·승점 90)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1분만에 호날두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중원에서 이스코가 찔러준 패스를 건내 받은 호날두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높은 점유율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당긴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0분 벤제마가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2-0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3점 차로 뒤쳐졌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같은 시간에 경기를 치른 레알이 말라가에 승리를 거두면서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캄프 누에서 열린 에이바르와 최종전에서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팀의 역전승을 견인한 메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득점왕(37골)에 올랐다.


5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는 기세를 몰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는 오는 6월4일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결승전 단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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