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투런 천무 제갈성렬, '북극곰' 잡고 MVP 포옹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04-26 15: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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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야구 2라운드... 천하무적, 폴라베어스 꺾고 첫 승
"여러분 사랑합니다" 결승투런을 친 천하무적 제갈성렬(왼쪽)이 mvp를 수상했다. 시상은 박정철 한스타미디어 대표. 24일 고양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폴라베어스-천하무적 경기에서 천하무적이 9-4로 승리했다. (한스타DB)

[한스타=서기찬 기자] 폴라베어스와 천하무적의 첫 경기, 5회말 4-4 천하무적의 공격은 4번타자 모델 김은수. 3루 강습 내야안타로 1루까지 진출한 김은수는 3타수3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5번타자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제갈성렬 차례. 폴라베어스 투수는 1회부터 완투 중인 모델 이치승.


볼카운트 원 볼 노 스트라이크에서 2구째를 맞는 제갈성렬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다. 타구는 4월 밤하늘을 가로지르며 쭉쭉 날아가 좌익수를 지나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결승투런홈런이 터졌다. 시간은 밤 11시 24분, 6분만 지나면 새 이닝에 들어가지 못한다. (연예인 야구 시간 규정은 경기 개시 2시간 이후엔 새로운 이닝에 들어갈 수 없다.) 6-4로 앞선 천하무적은 이후 3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지난 24일 고양시 원당 훼릭스야구장에서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 알바트로스-컬투치킨스(A조), 폴라베어스-천하무적(B조) 경기가 열렸다. 앞선 경기는 컬투치킨스가 15-7로 알바트로스를 제압했다.


결승투런홈런으로 MVP를 수상한 제갈성렬은 "정말 홈런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가운데 홈런이 나와 정말 기쁘고 뜻깊었다"고 말했다. 제갈성렬은 이어서 "사실 천하무적이 올해 아직 1승을 거두지 못했다. 텐아시아-한스타 리그서 첫 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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