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성실하게 조사 임하겠다"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03-21 09: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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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청사 도착...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
박근혜 전 대통령은 21일 검찰 조사를 앞두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포토라인에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JTBC 방송 화면)

[한스타=서기찬 기자]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21일 오전 9시24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포토라인에서 검찰 소환 소감을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과 사익 챙기기를 도운 사실이 인정돼 헌정사상 처음으로 파면됐다. 또 노태우, 전두환,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는 네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청에 도착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급) 또는 노승권 1차장검사(검사장급)와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영상조사실로 들어갈 전망이다. 이어 검사인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 특수1부장, 한웅재(47·연수원 28기) 형사8부장이 번갈아가며 조사하게 된다.


검찰과 특검 수사를 거치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공무상비밀누설 등 13가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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