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6' 샤넌 합격- 마은진 탈락... 운명 갈렸다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03-20 09:37:52
  • -
  • +
  • 인쇄
‘K팝스타6’ 마지막 추가 합격자로 생방송에 극적 진출한 샤넌(사진 위)이 최고 시청률 19.2%의 주인공이 됐다. 마은진(사진 아래)은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sbs 'K팝스타6" 방송 화면)

[한스타=서기찬 기자] 샤넌은 기쁨의 눈물을, 마은진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눈물의 패자부활전 끝에 샤넌이 TOP6에 극적으로 이름을 올린 반면 마은진은 끝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천하의 샤넌도 마은진도 떨림을 감출 수 없었다.


19일 방송된 SBS ‘K팝스타6’에서는 TOP6을 가리는 패자부활전이 펼쳐졌다.
패자부활전에 임하는 샤넌의 각오는 남달랐다. 지난 무대의 호평이 도리어 부담이 됐다는 샤넌은 “너무 많은 생각을 가지고 노래했고, 욕심이 많아졌다. 조절을 잘 못해서 아쉬운 무대였던 것 같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샤넌은 수지의 ‘행복한 척’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처음으로 떨림을 노출한 샤넌에 박진영은 “라운드가 진행되면서 느껴지는 부담은 우리가 상상 못하는 정도인 것 같다. 그럼에도 샤넌은 안 떨 줄 알았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지금껏 방향에 대한 지적을 받았지, 노래실력으로 지적받은 적은 없다. 그런데 많이 떨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진영은 “그런데 노래가사랑 맞아 떨어지면서 이상한 감동을 준다. 노래가 끌고 가는 대로 따라가면 된다. 더 멋지게 날아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될 듯하다”라며 샤넌의 무대와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유희열의 평도 같은 맥락이었다. 유희열은 “이 노래를 어떻게 해야 할지 길을 못 찾고 올라온 느낌이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갔기에 자신의 속을 보이는 게 어색한 거다. 속 얘기조차도 잘하고 싶은 거다. 그런데 처음으로 정이 간다. 화장 지우고 마음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기회일 것”이라고 다정하게 조언했다.


양현석은 누구보다 샤넌을 향한 애정을 뽐냈던 심사위원이다. 이날 양현석은 행복에 대해 말했다. 그는 “행복이란 무언가를 이뤘을 때 느끼는 게 아니다. 무언가를 꿈꾸고 있을 때 가장 행복한 거다. 지금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지 않나”라며 진심에서 우러난 조언을 건넸다.


마은진은 다소 단조로운 곡 구성을 이유로 혹평을 받아야 했다.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조언은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유희열은 “은진 양이 생각을 바꿔야 한다. 여긴 녹음실이 아니다. 100명이 보고 있다. 이건 승부를 띄우는 경쟁이다”라고 단단히 말했다.


마은진의 눈물은 스스로를 향한 질책. 결국 마은진은 탈락했으나 뜨거운 박수는 남았다. 특히 양현석은 “인간적으로 가장 매력 있는 도전자였다”라며 마은진의 선전을 응원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밤 방송된 SBS 'K팝스타6 - 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는 평균 17.2%, 최고 시청률 19.2%로 일요 예능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도 10%로 이 날 방송된 전 장르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나타내며 1위에 올랐다. ‘K팝스타6’ 1, 2부 시청률은 각각 14.5%와 17.2%(이하 수도권 가구, 전국 기준 1부 13.0%, 2부 16.1%)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