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스 박재정 감독 "세밀하고 생각하는 야구 추구"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01-10 16: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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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시즌 이기스 새 감독으로 배우 박재정(왼쪽)이 선임됐다. 동료 배우 임호와 함께 야구장에서 포즈를 취한 박재정. (한스타DB)
지난해 10월21일 열린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 결승전 이기스와 라바의 경기에 앞서 2016시즌 프로야구 구원왕 넥센 김세현(왼쪽)이 이기스 박재정에게 투수 원포인트 레슨을 해 주고 있다. (한스타DB)

한스타 새 기획 '2017년 우리 팀은?' <4> 이기스 감독 박재정


[한스타= 서기찬 기자] "디테일(detail)한 야구, 생각하는 야구를 구현해 보겠다"


연예인 야구단 '스타 군단' 이기스의 박재정 신임감독은 "올해 이기스는 아기자기하고 세밀한 야구, 생각하는 야구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감독이란 자리를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 프로야구가 아니고 아마추어인 만큼 많은 동료들과 즐겁고 재미있게 야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또 "새로 감독이 돼서 아직 정식으로 인수인계를 받지 못했다. 당분간 선수들은 각자 개인연습을 하고 있다. 최익성 야구사관학교 같이 지인들이 운영하는 연습장에서 자기 스케줄에 맞춰서 연습 중이다. 조만간 단체로 모여 정기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겨울철 팀 훈련상황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어서 박 감독은 "연예인 리그외에도 이기스는 여러 사회인리그에 참가해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사회인리그 경기를 통해 전술의 새로운 실험을 시도한다"고 말했다.


올해 특별히 주목할 만한 선수를 꼽아달라고 하자 "모든 선수들을 다 주목해야 한다. 감독이 된 지 얼마 안돼 아직 선수들 평가를 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올 시즌 뮤지컬 배우들 중심인 인터미션 팀이 처음으로 한스타 연예인 리그에 참가하는데 이기스 출신 선수들 몇몇이 포함돼 있다고 하자 박감독은 "안그래도 걱정이다. 선수 유출이 심각하다. 프로야구 삼성 김한수 감독이나 김성근 감독의 심정을 이해하겠다"며 우려섞인 반응을 보였다.


요즘 근황에 대해 묻자 박 감독은 "영화 준비하고 있다. 일본 팬 미팅은 정기적으로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들이 즐비한 이기스에는 배우 이상윤, 송창의, 이철민, 송영규, 조한선, 최용진, 임호, 이주석, 노승범, 김용덕, 홍승현, 한영광, 김도형, 정우일, 황귀민, 개그맨 이정수, 윤상민 등이 뛰고 있다.


한편, 이기스는 2012년 제2회, 2016년 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우승 경험은 없다. 박재정 신임감독을 중심으로 새롭게 변신하는 이기스가 올해 어떤 성적을 거둘 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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